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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Gauguin, Paysannes bretonnes, 1894, 66 X 92.5cm Huile sur toile>

1894년 작인 '부르타뉴 여인들'은 고갱의 일생 중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그려진 그림이다.
이 당시 그려진 부르타뉴의 시골 아낙들은 처음 퐁-타벤에 머물 때 그렸던 그림들과 그 사이 마르티니크와 타이티에 머물며 그려진 그림들을 종합해서 보여주며, 고갱 작품의 특징을 여실히 드려낸다.
전변에 우뚝 서 있는 두 인물은 황토색의 투박한 얼굴과 특히 흑인의 발을 연상시키는 크고 검은 발들이 일러주듯이 프랑스 여인이 아닌 타이티 여인들을 더 닮아 있다.
왼쪽 뒤로 멀리 보이는 두 여인은 부르타뉴 지방의 민속 의상을 걸치고 있어 작품의 제목과 일치하지만, 반면 그림 오른쪽의 숲은 열대림에 가깝다.
고갱은 인상주의를 벗어나 이미 오래 전부터 종교적이고 신화적인 세계를 그려왔다.
이 그림에서도 점 위주의 터치가 아니라 '아플라(A plat)', 즉 같은 계열의 색을 넓은 면으로 병치시킴으로써 풍경 속의 고요함과 우울함을 형상화하는데 성공하였다.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