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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Cezanne(Aix-en-Provence-Aix-en-Provence 1906), Portrait de I'artiste, 1873-1876, 64X53cm, Huile sur toile>


생전에 비평가들에게서 인정받지 못했고, 심지어 에밀 졸라의 소설 속에서 실패한 천재로 묘사된 자신을 알아보고 절친한 친구 졸라와의 절필을 선언했었던 이 자존심 강한 화가 세잔느는 자화상을 그릴 때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 무겁고 쏘아보는 듯한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세잔느의 '자화상'은 결코 팔레트를 들고 있는 형상도 아니며 멋진 신사도 아니다.
자신만만한 긍지에 차 있으면서도 불안해하는 눈빛의 이중적 시선은 편치 않은 현실을 나타낸다.
덥수룩한 수염과 검은색 일색의 웃옷 역시 무지한 대중에게 던지는 하나의 도전임을 암시한다.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