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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Cezanne, Nature morte au panier, 1888-1890, 65x81cm, Huile sur toile>

세잔느는 1904년 상징주의자인 에밀 베르나르에게 보낸 한 편지에서 그의 미학 선언으로 간주되곤 하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했다
"나는 자연에서 원통, 구, 원추를 봅니다. 적절히 배치된 사물의 면과 선은 구심점을 향해 움직입니다."
이 말은 그의 회화 세계를 잘 설명해준다.
세잔느의 후기 작품인 '바구니가 있는 정물'에서도 위에서 말한 원칙들이 구현되고 있다.
언뜻 보아 산만하게 흩어져 있는 것 같은 사물이 중앙에 모여 있다.
마치 이제 막 무대에 등장한 인물들처럼 이 사물들은 언제라도 다시 흩어질 것 같은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주전자와 과일 바구니는 각각 다른 높이의 시선에서 그려진 채 한 화면 속에서 우연히 만난듯하다.
 세잔느는 사무르이 고유성과 전체의 조화를 동시에 존중하면서 의도적인 것과 자연스러운 것을 하나의 세계로 용해시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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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세잔느, 사과와 오렌지>&#13;&#10;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1 :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