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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Gauguin, Portrait de I'artiste, 1896, 40.5 X 32cm, Huile sur toile>


고갱은 반 고흐와 세잔느 못지 않게 많은 자화상을 남겼다.
자화상은 다른 그림들에 비해 화가가 처해 있던 상황과 당시의 정신적 갈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1896년 고갱은 서구 사회를 떠나 타이티섬에 정착한다.
그때는 파리에서 인정받지 못한 좌절감과 모멸감으로 이미 몸과 마음이 병들었고, 가난에 시달려서 예술적 창조력마저 위협을 받고 있었다.
고개으이 '자화상'은 깊은 좌절에 빠진 우울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거인의 위압감을 느끼게 한다.
왼쪽으로 떨군 얼굴과 지그시 감긴 두 눈에서는 좌절과 분노가 동시에 전해져 오며, 배경의 황토색과 녹색 옷은 자연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