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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Cezanne,(Aix-en-Provence 1839 - Aix-en-Provence 1906), Pastorale(Idylle), vers 1870, 65x81cm, Huile sur toile>

세잔느가 31살 때 제작한 '목가'는 현실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연인들의 만남을 그린 것으로 1860년대의 작품들처럼 격렬한 청춘기의 성적 환상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 그림은 극단적인 연극무대처럼 표현되고 있고, 중앙에는 보수적이며 나이가 든 남자가 턱을 괴고 있는데 이 것은 작가의 모습으로 그림과는 동떨어지게 객관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는 얼굴 묘사가 없는 두 남자를 동반하고 있으며, 그 주위는 여성의 누드가 둘러싸고 있다.
흰 구름이 떠 있는 푸른 하늘은 바다에 비친 어두운 신비스러운 밤의 풍경과 같은 물 그림자와 대비를 이루고 있다.
그림에 등장하는 세 남자들은 여성에 흥미를 느끼기도 하고 싫증을 내기도 하는 듯하다.
이 그림에서는 여성의 누드가 여러 가지 포즈로 등장하는데, 왼쪽은 관능적인 포즈로 우리를 향하고 있고, 앞쪽의 누드는 옆으로 고개를 살며시 돌린 전통적인 누드의 포즈다.
작가 뒤쪽에 머리를 감으려 물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 역시 모두 미술사에 등장하는 전토적인 여인의 누드 모습들이다.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