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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Monet, La Seine a Argenteuil, 1873, 50.5x61cm, Huile sur toile>

센느 강변의 수려한 풍경으로 유명한 파리 근교의 작은 마을 아르장퇴이유는 모네와 인상파의 작가들이 즐겨 찾던 곳이다.
동양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공간을 비워 놓은 이 작품에는 풍경의 모든 요소가 들어 있다.
하늘과 구름, 강물과 강물에 드리워진 풍경, 포플라 나무들, 언덕과 멀리 보이는 성당이 있는 마을이 눈부신 햇살 속에서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빛과 색이 데생을 압도하는 인상주의 미학이 추구했던 것은 "우리가 정말로 보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의문 속에서 오직 분위기를 통해서만 표현이 가능한 조화였다.
많은 이들이 인상파를 두고 시선의 혁명이라 일컫는 것도 이 떄문이다. 조화는 자연 속에서 선험적으로 먼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만나는 특별한 순간의 교감 상태이다.
'살롱'에서의 거듭된 낙선과 대중의 몰이해, 가난과 궁핍의 젊은 시절에 그려진 '아르장퇴이유의 센느강'은 모네의 앞으로의 험난한 예술적 모험을 예고하는 작품이었으며, 현재 인상주의의 대표작 중의 하나로 꼽히고 이다.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