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ouard Manet, L'Evasion de Rochoefort, 1880-1881, 80X73cm, Huile sur toile>

<Edouard Manet, L'Evasion de Rochoefort, 1880-1881, 80X73cm, Huile sur toile>


이 그림은 나폴레옹의 제 2 제정에 반대했던 프랑스의 언론인이자 정치인이었던 앙리 드 로슈포르(Henri de Rochefort)의 탈출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앙리 드 로슈포르는 1872년 파리 코뮌 당시 코뮌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식민지인 누벨 칼 레도니아(La Nouvelle Caledonie)로 유형을 떠나게 된다.
그림은 투옥된 지 2년이 지난 1874년 배를 타고 섬을 탈출하는 장면이다.
탈출에 성공한 후 그는 스위스에 숨어 살다가 1880년에 대사면이 내려져 귀국하게 된다.
마네의 '로슈포르의 탈출'은 실제 현장을 보고 그린 것이 아니라 후일 전해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그려졌다.
하지만 이 그림의 의미를 한 정치인의 극적인 에피소드를 증언하고 있다는 데에서만 찾으려고 한다면 이는 잘못이다.
마네는 극적인 탈출을 감행한 인물의 모습에 아무런 중요성도 부여하지 않았다.
날아갈 듯한 터치로 바다 그 자체만을 강조하여주제가 탈출자가 아니라 일렁이는 파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다를 강조함으로써 작은 배는 더욱 작게 보이고, 검푸른 파도의 색깔은 찰툴자의 고독과 고통을 강조한다.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