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도봉산에 이어 어린이날에 관악산에 다녀왔습니다

[Photo Life/일상속에서...] - 저질 체력 이끌고 도봉산에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사전에 계획된거 없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관악산에 가자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다녀왔습니다
물론 한번에 ok 한건 아니고 가볍게 남산이나 가자는 제 의견을 친구놈이 사뿐이 무시하더군요. ㅡ.ㅡ;;;
어찌되었건 결국 관악산에 친구 두놈과 오르게 되었습니다
서울엔 남산도 있고 남산도 있고 남산도 있고 남산도 있고 남산도 있고 남산도 있는데 말이죠. ㅠㅠ


오늘 제가 오른 코스입니다. 딱 봐도 힘들어보입니다. ㅡ.ㅡ;;;;
토욜날 오른 도봉산은 워밍업으로 느껴질 정도로 말이죠
(등산로는 틀릴수도 있습니다. 저도 정확히는 모르고 대충 찍어서 그렸기 때문에 말이죠)


저와 함께 등반한 친구 두놈입니다
저를 뒤에 버려두고 자기들끼리 가기 바쁘더군요. ㅡ.ㅡ;;


이때까지만 해도 분위기 좋았는데 말이죠


첫번째 갈림길입니다
친구가 연주대로 바로 가면 재미없다고 무너미고개로 가자고 하더군요
하지만~~`


조금 올라가다가 친구 놈이 여기가 아닌가벼하면서 되돌아 왔습니다.
힘들어 죽겠는데 이런 삽질을.. ㅠㅠ


두번쨰 갈림길입니다
연주암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여기서 친구놈이 연주암으로 바로 가면 계단이 많아서 힘들거라면서 저를 꼬득이거둔요
넘어가면 안되는데....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학바위능선으로 올라가버렸습니다. ㅠㅠ


젠당 길이 요모양 요꼴입니다. ㅠㅠ


이건 어찌 가라고.. ㅠㅠ


이건 등산로도 아닙니다. ㅠㅠ


올라가는데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아슬아슬.. 올라가면서 무서웠습니다. ㅠㅠ


그래도 경치 하나는 예술이였습니다


날씨만 좋았음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능선이라고 산 위에서 요런 길을 걸어가는 기분은 좋더라고요


허걱.... 앞서 험한 길은 요 길에서 명함도 못 내미네요. ㅡ.ㅡ;;


이건 뭐.. 잡을데도 없는데.. 암벽등반도 아니고...


목적지는 저기 보이는 연주대인데 왜 여기 와 있는지.. ㅠㅠ


등산길에서 본 꽃입니다


난인것 같은데....... 매크로 렌즈도 가지고 갔으나 갈아끼고 사진 찍기엔 체력 저하로 못했네요


관악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는 왜 이리 힘든고.. ㅠㅠ


연주암까지 0.3km


전 저 연주암이 관악산 정상인줄 알고 룰루랄라 걸음을 옮겼건만..


이런.. 여기가 아니였네요..
연주암이 절인줄 몰랐던 1인으로서 좌절을.... ㅠㅠ


중간에 보였던 효령대군 영정이 있다는 건물인데 문을 잠궈놓아서 보진 못했습니다


이런 앞 표지판에선 연주대 440m 였는데...
무려 2분이나 걸었는데 거리가 60m가 늘었네요


여전히 저를 버려두고 앞서 성큼 성큼 걸어가는 친구놈들입니다


초딩 국어에 나온다는 연주대[각주:1]입니다
전 몰랐는데 옆에서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
참고로 이 친구놈은 네이버 지식인보다도 더 정확한 아주 다양한 지식을 섭렵한 친구놈입니다


사진은 포토죤에서 찍은건데 전 여기 오르자마자 바닥에 드러누웠습니다. ㅡ.ㅡ;;;;;;;;;;;;;;;;


우여곡절끝에 오른 관악산 정상입니다
관악산 입구에서 여기까지 3시간이 넘게 걸렸네요
토욜날 도봉산은 오르고 내려오는데 3시간 조금 더 넘게걸렸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정상에서 마시는 막걸리 한잔은 예술이더군요.. ㅎㅎ


관악산 정상에서 본 꼬맹이들입니다
전 쓰러져 죽기 일보직전인데 저 꼬맹이들은 여기까지 우찌 올라왔는지...

내려가는 길은 서울대쪽이 아닌 과천 쪽으로 내려가기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물론 제가 가장 쉬운 길로 내려가자고 주장했기 때문이죠
친구가 그나마 과천쪽이 쉽다고 말했기에....


내려오면서 잠시 스쳐 지나간 연주암입니다


저 혼자 갔음...
아님 만날 같이 사진 찍으러 다니는 친구랑 갔음 구석구석 사진 찍었을텐데 같이 간 친구놈들은 사진을 안 찍어서...


한 놈은 무거운 Dslr 가져갔으면서 한컷도 안 찍고 또 다른 한 놈은 가벼운 똑딱이 들고와서 달랑 두컷...
저만 열심히 사진 찍었음다


시정이 안 좋아서 아래로 내려본 하늘은 안 좋았지만 그래도 머리 위에 하늘은 맑고 좋더라고요


전 요 길을 바라보면서 내려가는 길은 쉽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건 왠걸..... 입구까지 얼마나 걸린다는겨.. ㅡ.ㅡ;;;


중간에 있던 산장입니다. 관악산에도 산장이 있었네요. ㅎㅎ


한참을 내려왔건만 아직도 4km.... 앞으로도 갈 길이 막막합니다


내려오는 길은 쉬울줄 알았는데 말이죠 깔딱고개란 이름이 붙은 만큼 쉽지만은 않더군요.


내려오다가 찍은 계곡 사진입니다
미니삼각대까지 챙겨 갔는데 삼각대 사용 안 할 수 없어서 찍었음죠


근데 비가 많이 안 와서 물이 없었는지 사진이 안 이쁘네요


산에 오르면서 표지판이 보이는 족족 다 찍었습니다. ㅋㅋ
이런 블로그 글 쓸라면 요게 반드시 필요하죠


저 계곡에 물이 흘러야 더 이쁠텐데 물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하늘은 여전히 아름답고...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ㅠㅠ
친구한테 아직두 40분이나 남았다고 투덜투덜 거리면서 내려갔음죠


그리고 산행 후엔 요렇게 파전에 막걸리가 쵝오겠지요. ㅎㅎㅎㅎ


파전에 막걸리 마시고 오는 길에 있던 과천향교입니다


여기도 문 열렸음 보고싶었으나 문이 닫혀 있더군요

저질바디를 이끌고 4시간 반 정도 산행을 하고나니 완전 힘드네요
얼른 체력을 길러야 하는데 말이죠
친구놈들이 자주 등산하자는데 우선은 낮은 산 위주로 연습부터 해야겠습니다
이건 뭐 너무 힘들어서.. ㅡ.ㅡ;;

  1. 경기도 기념물 제20호 관악산의 기암 절벽 위에 석축을 쌓아 터를 마련하고 지은 이 암자는, 원래 신라의 승려 의상대사가 신라 문무왕 17년(677)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관악사를 건립할 때 함께 건립한 것으로 의상대라 불렀다고 한다. 관악사와 의상대는 연주암과 연주대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그 내력에 대해서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하나는 조선 개국 후 고려에 대한 연민을 간직한 사람들이 이곳에 들러 개성을 바라보며 고려의 충신, 열사와 망해버린 왕조를 연모했다고 하여 연주대라 불렀다는 이야기고, 또 하나는 조선태종의 첫 번째 왕자인 양녕대군과 두 번째 왕자인 효령대군이 왕위 계승에서 멀어진 뒤 방랑하다가 이곳에 올라 왕위에 대한 미련과 동경의 심정을 담아 왕궁을 바라보았다 하여 연주대라 이름지었다는 이야기다. 두 이야기 모두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인데, 이것은 연주대의 주변 경관이 워낙 뛰어난 절경인데다 한눈에 멀리까지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여서 붙여진 전설로 생각된다. 현재의 건물은 세 평 남짓한 맞배지붕으로 조선 후기에 지어진 것을 최근에 해체, 복원한 것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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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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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lexa.tistory.com BlogIcon 하늘봐 2009.05.06 01:31

    안녕하세요.
    사진만 봐고 고생하신 흔적이 보이네요.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절벽에 있는 암자는 정말 볼거리 인데요. 정말 경이롭습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09.05.06 08:53 신고

    관악산은 절밥인 비빔밥을 먹어야~ ;)
    그래도 몸은 즐거운 비병소리가 들립니다. ^^;;;
    한주 즐겁게 시작하세요~ ;)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felicity.tistory.com BlogIcon DanielKang 2009.05.06 10:33 신고

      오~~ 관악산은 또 절밥을 먹어야 하는건가요?
      근데 절밥은 어떻게 먹는건가요?
      친구놈들 중에 불교를 믿는 놈들이 없어서 다들 몰랐었어요. ^^;;;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09.05.06 19:28 신고

      연주암 식당을 가면 연주암에서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이 비빔밥을 공짜로 준답니다. 식당이 꽤 컸던 기억이 납니다.
      대신 설겆이까지 하고 나와야 되요. 맛나게 먹고 밥값으로 시주할 수도 있구요.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ccachil.tistory.com BlogIcon 까칠이 2009.05.06 15:16

    오래전에 한번 올랐던 기억이 있어요.. 무지 힘들었는데...
    지금은 서울대에서 가까운곳에 살면서 한번도 못가보네요~
    조만간 함 올라가봐야겠어요~ㅎㅎ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felicity.tistory.com BlogIcon DanielKang 2009.05.06 15:37 신고

      ㅎㅎㅎ 어제 곧 동하 손 잡고 오를날이 오지 않을까요?
      술 담배에 찌든 어지간한 어른보다는 아이들이 더 잘 오르던데 말이죠

  4.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2009.05.06 19:26

    저는 얼마전에 다니엘님 친구분들이 재미없다는 코스로 연주암까지 갔었드랍니다.
    다니엘님이 간 코스도 재밌겠는데요..ㅎㅎ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felicity.tistory.com BlogIcon DanielKang 2009.05.06 23:51 신고

      ㅎㅎㅎ 그 코스는 어떤가요?
      사실 그 코스에 계단이 많다고 친구가 그 쪽으로 안 간거였거든요
      제가 계단만 만나면 완전 퍼지기때문에요..

  5.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armishel.tistory.com BlogIcon 아르미셸 2009.05.08 22:54

    상당한 난코스를 통과하셨네요... 전 저 바위 중간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한참 우왕좌앙하다
    용기를 내어 내려가던 중에 미끄덩 하면서 바지가 찢어져서..... 으흑흑...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felicity.tistory.com BlogIcon DanielKang 2009.05.09 11:46 신고

      ㅎㅎㅎ 끝까지 올라갈 수 밖에 없었던게 전 도저히 내려갈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끝까지...

  6.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vart1.tistory.com BlogIcon 백마탄 초인 2009.05.09 00:15

    저 꽃은 붓꽃 같군요,,,?

    암벽도 타시고 ,,,하하
    뿌듯한 산행이셨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