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le Corot, Sales au bord de l'eau, vers 1855, 46x62cm, Huile sur toile>

<Camile Corot, Sales au bord de l'eau, vers 1855, 46x62cm, Huile sur toile>

'물가의 버드나무'는 코로가 즐겨 그렸던 물가의 나무 연작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들 중 하나다.
화면 왼쪽과 오른쪽 뒤의 밝은 부분은 마치 봄바람이 부는 통로처럼 보인다.
이 통로를 통해 화면 전체에 공기가 흐르는 듯하다.
물가의 버드나무는 부드럽고 유연하고 가녀린 갖 ㅣ들은 새털처럼 가볍다.
버드나무 아래에 잠시 쉬고 있는 농촌 여인들과 한가로이 풀밭에서 놀고 있는 소들은 자연에 비해 작게 그려져 있어 인물 중심의 밀레 그림과는 다른 느낌이다.
물에 비친 그림자가 사실적으로 묘사되기는 했지만, 나뭇가지들의 어스름한 표현으로 배경과 윤곽선이 거의 녹아들고, 투명하면서도 아른한 빛으로 표현된 미묘한 갈색빛 등은 인상파의 출현을 예고한다.
코로는 사실주의든 인상주의든 전시회가 열리면 언제나 '선구자'라는 명칭을 부여받는다.
코로의 그림들이 오르세미술관과 루브르박물관에 나뉘어져 있다는 사실이 그의 선구자적인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일러준다.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