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Francois Millet, Un Vanneur, 1866-1868, 79.5x58.5cm, Huile sur bois>

<Jean-Francois Millet, Un Vanneur, 1866-1868, 79.5x58.5cm, Huile sur bois>


'키질하는 농부'는 밀레가 본격적으로 농민의 화가로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이다.
밀레가 경제적으로 한창 힘든 시기인 1848년에 같은 제목의 작품을 '살롱'에 출품했고, 대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았다.
'키질하는 농부'는 갈색톤의 깊고 어두운 배경 속에 희미한 윤곽선으로 그려진 인물이 피곤한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다.
굳게 다문 입, 쾡하고 마른 어두운 표정, 노동으로 굵어진 우람한 손, 나막신 속에 숨겨진 거친 두 발의 사실적 표현에서 당시 사회주의자들처럼 노동자의 현실을 고발하는 비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움직이는 손과 흩어지는 곡식들에서 표현된 빛은 그림의 분위기를 성스럽게 만든다.
묵묵히 키질을 하는 인물에서 단조롭지만 깊게 풍겨 나오는 기념비적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