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Francois Millet, L'Eglise de Greville, 1871-1874, 60x73.4cm, Huile sur toile>

<Jean-Francois Millet, L'Eglise de Greville, 1871-1874, 60x73.4cm, Huile sur toile>

1871년 보불 전쟁과 파리 코뮌이라는 복잡한 정치적 상황에서 '예술가 협회'의 가입 권고를 뿌리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밀레는 그의 어린 시절 깊은 인상을 남김 그레빌의 시골 성당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레빌 성당'의 소박하고 오래된 성당 낮은 담 밑에 서 있는 양들의 곁으로 다가가는 한 목동은 밀레의 어린 시절 추억일지도 모른다.
푸른 이끼로 덮여 있는 성당 지붕은 오랜 세월 동안 변함 없이 버티고 서 있는 굳건함을 느끼게 해 준다.
밀레를 존경했던 반 고흐 역시 죽기 며칠 전 오베르-쉬르-우아즈 성당 L'Eglise d'Auvers-sur-Oise를 그렸다.
반 고흐가 그린 교회는 하늘의 모든 신비를 교회 안으로 남김없이 받아들이려는 욕망과 갈증으로 가득차 심하게 요동치고 있는 반면 밀레의 성당은 훨씬 평온하고 관조적이다.
1874년 첫 '인상파전' 직후에 완성된 '그레빌 성당'에는 오후 햇빛이 감싼 성당 종탑이 주변의 구름과 더불어 점을 이용한 강렬한 터치로 묘사되어 있다.

<빈센트 반 고흐, 오베르-쉬르-우아즈 성당>

<빈센트 반 고흐, 오베르-쉬르-우아즈 성당>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1 :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