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날도 풀리고 겨우네 움추렸던 몸도 풀고자 산을 많이들 가싶니다
그리고 산에 가면 가장 즐거운 것이 하산 후에 함께 간단히 동동주에 파전, 캬~~~ 완전 죽여주죠
다만 몇몇 분들은 그 정도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드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등산 이후에는 몸도 피곤해서 더 빨리 취하는데도 그런거 생각 안 하시고 좀 많이 드시는 분들이 계시죠

어제의 일입니다
광명에 갈 일이 있어서 갔다가 돌아오던 지하철 안에서의 일이였지요
저는 철산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산디지털단지 역에서 용산쪽으로 가는 지하철을 갈아탄 후 본 일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보니 제일 끝쪽에 한분이 누워계시더군요
그것도 지하철 바닥에 말이지요
그리고 바로 그 옆에는 등산가방이 놓여져 있고요
그리고 그 분 곁에는 한 남자분이 계셨고 그분이 그 남자분의 핸드폰으로 어딘가에 전화를 거시더라고요

제가 처음부터 봤던 것이 아니기에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충 전화하는 통화 내용과 상황을 보니 얼추 상황이 파악이 되더군요
쓰러져 계신 분의 부인께서 남편에게 전화를 했고 쓰러져 계신 분이 못 받았기에 그분 핸드폰으로 최신목록으로 해서 전화를 거신것이였습니다
아내분에게 집이 어딘지 물어보시고 아내 분에게 일단 안심하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리고 그분의 소지품 (가방이랑 핸드폰이랑 그리고 틀니.. ㅡ.ㅡ;;) 잘 챙겨드리고 그분 꺠우시더라고요
아.. 물론 그분께서는 어떤 행동을 취하기 전에 주위 분들에게 꼭 말하고 하시더라고요
그게 피차간에 문제가 발생할때 도움이 될테니 말이지요
제가 탄 차량에 못해도 30명은 넘게 있었으며 그분 주위에도 열분 이상은 있었기에 수상하거나 이렇다할 것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다음 역인 구로에서 다른분들과 함께 그분을 부축해서 내리셨고 그 이후의 일은 잘 모르겠네요
물론 아내 분이 바로 역에 연락을 했는지 역무원 분이 바로 오시기도 했고요...

다만... 상황이 안습인게 술 취하셔서 쓰러져 계셨던 분 집이 바로 천안이더군요.. ㅡ.ㅡ
천안 이후의 지하철 역이 거의 없는것을 감안하면 바로 내려야하실 분이 지하철 타시자 마자 푹~~ 주무신것이였고 천안이 지난 이후 1시간 반이 넘는 시간을 일어나지도 못하고 쭉~~~ 주무신 것이였지요
(혹은 천안행 열차를 타셔야 할 분이 반대로 타셨을 경우도 있긴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바닥에 쓰러져서 주무신 것은 아니셨을테지만.... 그래도 쓰러지신 이후 바로 주위에서 깨워주시만 했어도 구로까지 왔을일도 없을텐데 말이지요
더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제가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지하철을 기다릴때 말이지요 이미 천안행 막차는 떠났다는거.......
제발.... 술도 좋지만 쫌씩만 드십시다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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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azeizle.tistory.com BlogIcon 쭌's 2009.03.10 19:42

    맞아요!! 내려와서 상쾌한 기분에 막걸리, 동동주 한잔이 일어설쯤에는 말로만 듣던 부모도 못 알아보는 낮술이 되지요...ㅜㅜ;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felicity.tistory.com BlogIcon DanielKang 2009.03.11 11:53 신고

      등산 후에는 정말 간단히 한잔 하는게 가장 중요하죠
      기분에 맘껏 먹었다가는 정말 큰일.. ^^;;;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indlov2.tistory.com BlogIcon 돌이아빠 2009.03.11 14:11

    에고...그냥 기분 전환 정도만 하시지...좋은 산에 가셔서 왜들 그러시는지.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http://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09.03.13 20:33

    에고`~술이 사람을 마셔버렸군요..

  4.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typistj.tistory.com BlogIcon Typist J 2009.04.06 23:38

    저는 맨정신으로 산에 오르기도 헉헉 ^^*
    그래도 하산길에 도토리묵에 막걸리 유혹은 정말.... ㅎㅎㅎ
    무엇이든지 적당한게 좋은거 같아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felicity.tistory.com BlogIcon DanielKang 2009.04.07 12:03 신고

      저도 워나가 저질 체력이라 맨정신으로 산에 오르기 힘들어하죠..
      아니... 산에 가는 것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