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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재미난 댓글을 보았습니다.
제가 쓴 글은 아니지만 다른 분이 병원 응급실에 관해서 쓴 글에 달린 댓글이였습니다
실제 의사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많은 댓글들이 달려있더군요
그 중에서 재미난 댓글이 하나 있었습니다

"더 이상 의사수 늘리면 의사들 굶어죽는다고..."
그럼 진짜 우리나라 의사수가 많은걸까요?

http://www.medigatenews.com/Users/News/copNewsView.html?Section=1&ID=51350

다른데 기사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의사가 가장 많이 보는 의료전문 인터넷 신문이라고 자기네들이 소개를 하는 메디게이트입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인구 천명당 의사수는 1.6명으로 OECD 최저 수준이랍니다
물론 빠른 증가세로 조만간 평균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지만 현재까지는 분명 최저수준이랍니다

경제학적 원리에 의해서 수요와 공급에서 분명 공급이 적으니 공급자들이 많은 이익을 누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공급이 늘어나면 어떻게 할까요?
당연히 공급자들이 누리던 이익이 수요자들에게 넘어가게 되겠지요
즉 공급자들인 의사들의 수익은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완전경쟁시장에서는 공급자들은 절대 정상이익(이윤) 이상의 추가이익을 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독과점 시장에서는 공급자들이 원하는만큼 충분한 추가이익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추가수익이 있기에 지금 그들은 잠도 제대로 못 자면서 쉬지도 못하고 죽어라 일을 하겠지요
그와 반대로 환자들은 한시간 대기에 3분 진료에서 여전히 못 벗어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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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반대로 지금 화물연대 분들은 어떤 생활을 하실까요?
지금 그분들의 파업으로 나라가 휘청거리는데도 불구하고
그분들을 욕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의 힘겨운 삶을 다들 공감하기 때문이죠
하루 종일 그 좁은 차 안에서 힘겹게 운전하면서도
하루에 고작 몇만원 손에 넣거나
심지어 운행하면 할 수록 손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나마 사고라도 한번 나면
그동안 목숨을 내걸며 힘겹게 벌은 돈을 고스란히 날려야만 합니다
오늘 어떤 기사에 보니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서 그렇다는 헛소리 지껄이는 기사도 보이던데
그럼 그렇게 공급이 많아서 운전자분들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운전하는건지...

또 저분들 이외에도 지금 우리나라 사회에 진짜 힘겹게 사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평균 임금이 얼만지 알고 의사들은 저런 소리하는건지...
2007년 11월에 발표된 2006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자의 월 평균 소득은 191만원이고
의사들은 인턴, 레지던트들까지 다 포함해서 546만원이랍니다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711/h2007112618203184100.htm

뭐 경우에 따라서는 생각보다 안 많네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일반 샐러리맨들은 수익 구조가 투명하기에 그대로 세금으로 다 떼이는 반면 의사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제대로된 신고를 하지 않으니 세금도 제대로 낼 리가 없겠지요
게다가 처방전을 쓰면 제약회사에서 약값의 20% 정도를 리베이트로 받는다고 하고 군의관이나 공보의 가서 밤에 알바뛰고 그곳에서도 약값 리베이트 받고...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40994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2140555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8&no=342511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4891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0552341

또 일반인 평균 191만원이라도 받으면 다행인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최저임금으로 살아가는 많은 분들은 최소한의 생계 유지를 위해 이를 조금이라도 올려달라고 말합니다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920937828&cp=nv

정확히 누가 언제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영국의 누군가가 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영국의 모든 인구를 수입순으로 쭉 나열해서 행진을 시켜서 모든 인원이 한 시간 안에 행진을 마치게 할 경우
평균소득자가 몇분에 지나갈까를 조사한 것이 있습니다
그 조사에 따르면 약 48분 정도에 평균 소득자가 지나간답니다
물론 그 당시 영국의 빈부격차와 지금 우리나라의 빈부격차가 틀릴 수는 있지만
약 평균소득 이상을 버는 사람이 전 인구의 20% 밖에 안된다는 조사입니다
그런데 평균소득보다 훨씬 많은 소득을 벌어들이는 의사라면???
과연 그들의 입에서 더 이상 의사 늘리면 의사들 굶어죽는다라는 말을 다른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까요?
어차피 소비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생산자인 의사가 어떤 입장에 처해 있는지 별 상관 없기는 하지만
그들의 이런 주장은 조금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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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의사가 되기위해서는 커다란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그 진입장벽을 완전히 허물자는 것도 아니고 조금만 낮추자는 것인데..
지금 자기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다른 이들에게 조금 나눠주는게 그렇게 힘든 것인지...

지금 현실에서 의사들의 행태도 그렇습니다
물론 촛불집회에 의료봉사 나가는 의사들도 있고 개인 블로그에 자신의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의사들도 있지만 정작 의사협회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침묵만 지키고 있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예전이 이런 말은 했군요

의사협회는 여기에 한술 더 떠 광우병은 "잠복기가 길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당장 나타나지는 않는다는 것도 아셔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무지몽매하다는 듯 준엄하게 가르치려들고 있다
의사협회는 "30개월령 이상의 소는 상대적으로 위험하다고 볼 수 있고, 특정 위험 부위를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 밝혔지만, 이를 수입 허용한 정부에 대해서 수입 금지 조치나 재협상을 요구한 것은 결코 아니다. 정부에 대한 요구는 앞으로 "국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의 논의 과정에" 한자리 끼워 달라는 애원이 전부다. 국민들의 건강에 대해 진정성이 담긴 우려의 목소리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60080514144016


향후 국민 건강과 국가 보건의 향상에 대한 의사협호가 늘 최일선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해 놓고서는 여전히 침묵만을 일삼고 있군요

뭐 하긴 괜히 어느쪽에 붙었다가 나중에 감당못할까봐 그렇겠지요
정부 쪽에 붙었다가 국민들에게 욕 먹기 싫을테고
또 그렇다고 국민들 편에 섰다가 2MB 눈밖에 들면 그 동안 잘 누렸던 기득권 빼앗길까봐 그것도 두렵겠죠
그렇지 않아도 1%를 위한 2MB는 의사들 편일텐데...

http://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13936
이렇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에도 자기들 입맞에 맞는 의사 출신 앉혀 놓을려고 하는데다가
민간의료보험에다가 기타 등등 의사들 입맛에 맞는 정책들로만 하나하나 풀어 놓으니깐요...

p.s.
조금 전에 이런 기사를 보았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2&sid2=255&oid=055&aid=0000132130

이런 사람이 어쩌다가 하나 있는걸까요? 아니면 재수 드럽게 없는 놈이 어쩌다가 걸린걸까요?
어찌되었던 이런 사람들이 걸릴때마다 의사들이 싸그리 욕 먹는 것은 어쩔수 없을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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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dongnae.tistory.com BlogIcon Sun'A 2008.06.16 19:22 신고

    재미난글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felicity.tistory.com BlogIcon DanielKang 2008.06.17 00:26 신고

      재미나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Sun'A님을 위해서라도 계속 재미난 글을 써야겠네요
      근데 보통은 재미없는 글들만 줄창 써대니... --+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allange.tistory.com BlogIcon Allange 2008.06.19 03:24 신고

    어휴 정말 미치겠지말입니다... 그놈의 의협...
    다른 의료인들은 안중에도 없더라구요.
    그저 조금이라도 더 벌고 덜 쓰려는 악착같은 이기심...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felicity.tistory.com BlogIcon DanielKang 2008.06.19 12:26 신고

      당연합니다. 그들도 인간이거든요
      눈 앞에 이익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줄 인간은 이 세상에 많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강자의 입장에서 다른 이들을 조금 더 생각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겠죠

  3. addr | edit/del | reply 김상현 2008.06.19 09:29

    현재 해외에 있습니다. 미쿡은 아니구요.

    1인당 진료비가 한국은 엄청 싸지요.

    의사들이 환자를 많이 확보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의료비가 팍팍 올라가면 의사 1인당 진료환자수가 줄어도 되고

    그럼 의사수가 늘어나도 병원 폐업하는 의사가 생기지 않지요.


    쿠바도 아니고 나름대로 사회에서 여유있는 생활을 하고자

    초중고 대학시절 애쓰고 산 사람들에게 너무 각박하지는 마셔요.

    니가 무슨 생고생을 했건 아반떼에 20평 아파트에서 살아~ 라고 주장하신다면

    뭐 제가 쓴 글들이 별 의미가 없겠습니다만서도...



    나라가 더 부자가 되어 보건 예산을 팍팍 늘리거나, 국민들이 건강보험료를 더 내거나

    일단 둘다 당장은 요원해 보이는군요.


    아. 전 의사는 아닙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felicity.tistory.com BlogIcon DanielKang 2008.06.19 13:19 신고

      저는 조금 벌라는 글 안 썼습니다. --+
      아반떼에 20평 아파트에서 살라고 주장도 안 했습니다
      저는 분명 정상이익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정상이익이라는 것은 의사가 되기전에 투자한 돈과 시간
      그 모든 것을 보상받을 수 있을 정도의 이익은 당연히 보장 받아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하지만 지금 OECD 평균도 안 되는 의사들 수로는 분명 초과이익이 발생하는 것은 분명하기에
      그 부분을 더 많은 이들에게 나누자는 것입니다

      환자 진료비가 아니라 한달에 제약회사에서 받는 리베이트 비만해도
      다른 직장인들 몇개월치 월급보다 더 많은 것은 어찌 보십니까?
      어차피 리베이트라는 것은 의사들이 누려야할 이익이 아닙니다
      소비자인 국민에게 약값 할인이라는 명목으로 되돌려져야할 부분인데
      지금 그 부분이 의사들의 주머니로 흘러들어가고 있죠

      그리고 ip 주소를 보니 지금 계신 곳이 스위스 같은데 그곳은 의료비 더 싸지 않나요?

      마지막으로 댓글을 다실때는 글을 끝까지 잘 읽은 다음에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읽다가 모르는 단어 나오면 사전도 찾아보시고요
      왜 영어 같은 것은 모르는거 나올때마다 사전 찾으면서
      한글로 된 글을 읽을때는 제대로 이해도 못 하면서 넘어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