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이였습니다
시간은 11시 20분쯤
장소는 회기역...
두 청년이 회기역 구석탱이서 담배를 꺼내물더니
이내 입에물고 불을 붙인후 뻐끔뻐끔 피우더군요...
사진에서 보이지만 분명 2003년 7월부터는 외부에 있는 역들도 모두 금연입니다
그 전에는 뭐 아주 당당히는 아니였지만 대충 사람들 별로 안 모여있는 곳에서는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곤 했는데 지금은 담배피는 사람들이 거의 없지요
가끔 어르신 분들이 보이긴 하는데 그 수도 많이 줄었습니다
근데 어제는 아주 젋은 학생 둘이 구석에서 담배를 아주 떳떳이 피는게 아닙니까
딱 보아하니 인근 대학생들 술 한잔 하고 들어가는 것 같은데...
회기역이면 경희대 혹은 외대 학생이려나?
학상들... 아무리 술김에 그리고 젋은 치기에 그렇다지만 최소한의 질서는 지켜야지요
어차피 저는 담배를 끊었기에 이제는 상관없다마는 그런 행동 하나하나가 비흡연자들에게 흡연자들은 공중도덕도 안 지키는 몰염치한 인간들이구나 생각하게 만든답니다
p.s.
솔직히 저런 모습보면 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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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이었던가..? 길거리에서 한 젊은이가 담배를 물고 지나가다가 채 재가 되기도 전의 불똥이 한 아이의 눈에 들어갔던 게 생각나네요. 그것도 경희대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7살 남짓 되어보이는 여자아이가 울고불고 하는데도 그냥 왜저래 하는 표정으로 지나가더라구요. 그 아이의 눈은 지금 어떨까요.
헐.... 제가 담배 필 적에는 사람들과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필려고 했지만 그래도 가끔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더라고요
물론 제가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요
담배 피시는 분들은 다시 한번 주위 살피고 피셨으면 합니다
예전에 담배 폈을때는 그 냄새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냄새가 역한지를 잘 몰랐었어요.
그런데 담배를 안피는 지금은 담배냄새에 예민해지더군요.
혼자 피우는거야 뭐라고 할 사람 없겠지만 사람들 있는 곳에서는 스스로 자제를 해야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담배 끊고 나니 그 냄새가 지독하더라고요
누군가 막 담배 핀 사람이 주위에 오면 그리 냄새가 심한지...
하지만 담배 피시는 분들은 절대 못 느끼실겁니다
주위 사람들이 그 분들을 어떻게 쳐다보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