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앙일보에 실린 기사 제목이다

그리고 아래는 그 기사에 실린 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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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에서 23세 이상 35세 미만 성인남녀 284명(남자 135, 여자 149)을 가지고 조사했다는건데
이 조사의 결론은 "절반이 넘는 20•30대 남녀가 ‘엔조이’와 연애를 혼동해 이성과 혼선을 빚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사귀지 않는 사람과 손을 잡는 것은 물론이고 키스까지는 할 수 있다’고 대답한 비율도 1/3에 가까워 신세대의 연애관이 변화했음을 시사했다."라는 거다

당연히 이 조사는 23세 이상 35세 미만 성인 중에서 어떤 식으로 표본추출을 했으며 통계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도와 표본오차 이런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이거 믿을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어떻게 뽑았을지도 모를 저 정도 숫자의 인원이면 우리나라 20-30대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을까?

근데 왜 내 주위의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이 안 보일까?
6-7년 사귀다가 결혼한 사람들도 많고 다른 여자와 둘이 함께 있는것 조차도 여자친구에게 미안하다며 꺼리는 친구들... 물론 헤어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과정에 약간의 오버랩이 되는 경우는 있지만 다들 누군가를 만날때 신중히 생각하고 만나지 그냥 엔조이나 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만나지는 않는데...
정말 이런 사람들이 많은걸까 아니면 언론에서 과장하는걸까?

문제는 이런 무책임한 기사가 나가면 그대로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이다
비단 일반인들 뿐 아니라 언론에 있는 사람들도 이런 것들을 그대로 믿고 있다

얼마전에 YTN에 차장으로 계시는 형님과 술을 마실 기회가 있었다
근데 그 자리가 처음부터 만난 자리가 아니라 12시가 다 되는 시간에 갑자기 보고싶다고 나오라고 해서 나간자리였기에 그 자리에서 형님 동기 몇분과 함께 술을 마셨다
물론 공중파 방송은 아니지만 그래도 YTN이면 나름 커다란 언론사인데 그곳 차장님들이란 분들의 생각도 일반인들처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정확한 정보를 늘 접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그분들이 요즘 20대가 어쩌고 30대가 저쩌고하면서 이야기하는데 듣던 내가 과연 저런 이야기가 진짜일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거기다가 20-30대라면 원나잇스탠드를 누구나 즐기는 그런 사소한 것으로 알고 있던 한분은 언론인으로써 성매매 한 사람들 가끔 단속되 되고 또 그 문제가 사회적으로 어떤 문제를 야기하는지 분명 알고 있을텐데 자기는 총각이라고 술자리 마치고 자기 갈곳있다면서 성매매 업소에 갈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언론은 늘 정확한 Fact만을 전하고 그리고 그 Fact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해야만 한다
어디 어설픈 정보를 가지고 기사화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요즘 기사들을 보면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로..
심지어는 이곳저곳에 떠도는 소문을 가지고 기사를 작성하기도 한다
언론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도 가지지 않은채 살아가고 있으니 그들이 지금 세대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게 당연한게 아닌가 싶다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14 :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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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totoromori.tistory.com BlogIcon 샬럿 2008.06.02 00:28 신고

    왁 =ㅁ=;;;
    저는 남자친구가 없고 그 친구가 아주 친한 친구라면 손 잡는 것까지는 괜찮지만
    흠, 저건 좀 놀라운듯하네요=_=;
    자극성 기사가 아닐까해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felicity.tistory.com BlogIcon DanielKang 2008.06.02 00:42 신고

      저 기사도 기사지만 글에 써 있듯이 모든 20-30대가 원나잇 스탠드를 아무 일이 아닌듯 즐긴다고 생각하는 언론인도 있다는 문제겠죠
      이런 언론인들도 있는데 이런 기사가 나오는건 당연한게 아닐까요. --+
      제가 같이 술 마셨던 분들이 YTN 처음 개국되었을때부터 시작한 1기 분들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