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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ille Pissarro, Femme etendant du linge, 1887, 41 X 32.5cm, Huile sur toile>

밀레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이 그림은 터치로 볼 때에는 쇠라나 모네의 후기 작품들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희미한 인물들의 윤곽선은 모녀간의 애정을 한층 깊게 표현하고 있다.
점묘법의 실험이기도 했던 이 그림은 온화한 색조의 조화와 밝은 햇살의 표현 등을 통해 일상의 한 장면을 거의 시적인 수준으로까지 승화시키고 있다.
풀밭 위에 앉아 있는 왼쪽의 어린아이의 머리는 금빛으로 빛나고 있고, 완만한 대각선으로 화면을 가로지르는 길은 마치 깨끗하게 빨아 널은 침대보처럼 희고 포근하기만 하다.
모든 날카로운 선이 제거된 동글동글한 오브제들은 화가의 삶에 대한 애정과 어린 시절에 대한 헝언할 수 없는 향수를 일러주고 있다.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