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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ta E Bella

김문수 경기도지사 119 통화 내용


김문수 경기도지사 119 통화 내용




▶김 지사 = 도지사 김문수입니다
▶소방관 = 여보세요, 소방서입니다 .말씀하십시오
▶김 지사 = 여보세요. 경기도지사 김문수입니다
▶소방관 = 무슨 일 때문에요
▶김 지사 = 119 우리 남양 소방서 맞아요?
▶소방관 = 네 맞습니다.
▶김 지사 = 이름이 누구요.
▶소방관 = 무슨 일 때문에 전화하신 건데요.
▶김 지사 = 아, 내가 도지산데 그 이름이 누구요.
▶소방관 = 여보세요
▶김 지사 = 지금 전화 받는 사람 이름이 누구요.
▶소방관 = .... 무슨 일 때문에 전화하셨어요.
▶김 지사 = 이름이 누구냐인데 왜 말을 안 해.
▶소방관 = 무슨 일 때문에 전화하셨는지 먼저 말씀을 하십시오.
▶김 지사 = 아 내가 지금 도지사라는데 그게 안 들려요?
▶소방관 = 무슨 일 때문에 전화하셨는데 긴급 전화로 전화하셨잖아요. 그러면 무슨 일 때문에 전화를 하셨는지 얘기를 하셔야죠.
▶김 지사 = 도지사가 누구냐고 이름을 묻는데 답을 안 해?
▶소방관 = 여기에다가 전화를 하시면 일반전화를 하셔야지 긴급전화로 얘기를 하면 안되죠. 여보세요.
▶김 지사 = 누구냐고 이름을 말해봐 일단.
▶소방관 = 뚜뚜~(소방관이 전화를 끊었다)

▶소방관 = 예 소방서입니다
▶김 지사 = 내가 경기도지사 김문수입니니다
▶소방관 = 예. 예
▶김 지사 = 아까 전화 받던 사람 얘기 좀 해봐요. 지금 받는 이 사람 맞아?
▶소방관 = 아닌데요, 제가 받은 게 아닌데요.
▶김 지사 = 그럼 누구요.
▶소방관 = 아 저요? 전 ○○○선입니다
▶김 지사 = ○○○. 소방사?
▶소방관 = 네 소방교입니다
▶김 지사 = 방금 좀 전에 받은 사람 누구야?
▶소방관 = 지금 119로 하셨잖아요.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신데요.
▶김 지사 = 도지삽니다
▶소방관 = 예. 예.
▶김 지사 = 그래요, 알겠어요. 끊어요.


김문수는 긴급전화가 뭔지 모르나보다.
궁금한게 있으면 일반전화로 해야지 119로 전화해서 물어보는건 무슨 개념인건가?
혹 내선이나 일반전화로 걸어서 저런 식의 응대라면 당연히 잘못이겠지만 장난전화도 많이 오고 또 언제 어떤 전화가 걸려올지 모르는 119로 전화걸어 놓고는 나 도지산데 이러는건 어떤 자신감인지....

그리고 관등성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군대에서도 일반전화 받을 때는 관등성명 안댄다.
군생활 보직이 연대 작전병이였던지라 지휘통제실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는데 거기서도 외부에서 걸려오는 일반 전화는
"xxxx 부대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라고 말하지 관등성명 같은거 안 댄다.
부대 이름도 흔히 알 수 있는 xx 사단 xx 연대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고 그 부대에 있는 병사들도 잘 모르는 숫자로 된 부대 이름을 댄다.
또 전화 건 사람이 나 누구누구인데라고 말해도 그냥 "충성" 이라 인사만 하지 이 때도 관등성명은 대지 않는다.
물론 그 누구가가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인사와 관등성명을 대지만 누군지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그런거 절대 없다.


그리고 앞으로 바뀔 경기도 119 멘트이다.



내일 김문수에 대한 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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