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미러리스 카메라 불완전 분석 5 - 기타 카메라 편




기타 (ETC)

이 외에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는 아니지만 함께 비교되는 기종들도 있습니다.

1. Sigma DP1, DP2, DP1s


작은 사이즈에 포베온의 심장을 넣은 시그마 DP 시리즈도 미러리스 카메라와 비교를 자주 하곤 합니다.
특히 E-P1 의 경우 출시 당시 비교할 수 있는 카메라가 DP 시리즈 밖에 없었기에 화질로 더 난도질 당한 것도 있었습니다.
삼성 NX10 의 경우 만만한 마포가 소니 Nex 의 경우에 역시 만만한 마포와 NX10 이 있었지만 마포의 경우에는 출시 당시 비교 대상은 오로지 이 DP 시리즈 뿐이였지요

근데 문제는 이 DP 시리즈가 보기에는 쪼매난하지만 화질로는 어지간한 Dslr 싸다구 날리는 넘이라는게 문제입니다.
화소수는 보통 1400만 화소로 표시하지만 실질적으로 결과물로 나오는 화소는 460만 화소입니다.
판형에 비해 화수소도 적고 AA 필터도 없고 또 붙박이지만 렌즈 성능도 상당히 뛰어나기에 선예도만 보면 어지간한 Dslr 은 싸다구 날리는 그런 존재인 것입니다.
여기에 색재현율도 상당히 뛰어납니다. 포베온의 특징이 빨강, 파랑, 녹색의 3개의 감광층으로 되어 있기에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데 다른 일반적인 센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하지만 화질을 제외하고 모든 것이 단점이 이 DP 시리즈 입니다.
고감도 노이즈도 iso 400 부터 쓰기에 두려워지고 저광량 상황에서는 노출을 아주 정확하게 맞추지 못하면 색이 틀어지기 쉬우며 기계적 성능은 요즘에 나오는 카메라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뒤떨어집니다.

조금 더 자세한 글은 비록 DP1 만의 단점이지만 예전 제가 쓴 포스팅도 하나 있으니 이것도 참조해보시면 됩니다.

[Photo Life/My Lovely Cameras] - Sigma DP1 단점들...

그래도 Dslr 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서브로 쓸 카메라를 화질 우선으로 삼는다면 제일 우선으로 고려할 수 있는 카메라가 바로 DP 시리즈 입니다.


2. Ricoh GXR


리코의 GXR 은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보다도 조금 더 독특한 카메라 입니다.
이 카메라는 모듈 교체식으로 렌즈와 센서를 한꺼번에 교체하는 카메라입니다.

현재 나와 있는 모듈은 A12, S10 그리고 P10 세가지가 나와 있습니다.

A12는 APS-C 센서를 사용하며 렌즈는 33mm f 2.5 Macro 로 환산 50mm 의 화각을 보여주는 렌즈입니다.
이 모듈은 고감도 노이즈도 좋고 렌즈 성능도 좋으며 화질 또한 좋으며 여기에 Ricoh 자체의 매력적인 색감까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A10 모듈이 현재 나와 있는 모듈 중에서는 가장 메인이 됩니다. 다른 모듈을 쓸 바에는 차라리 하이엔드를 사는게 더 저렴할테니 말이죠.

S10는 1/1.7 크기의 센서를 사용하며 렌즈는 135mm 환산 24-72mm 를 사용합니다.
요건 다른거 생각할 거 없이 센서 크기나 렌즈 화각 모든게 GR Digital 생각하면 딱 좋습니다.

P10는 1/2.3 크기의 센서를 사용하며 렌즈는 환산 28-300mm 를 사용하며 센서 크기는 S10 보다도 더 적어졌지만 고배율 줌렌즈를 사용했습니다.

GXR 은 모듈 방식이라 렌즈를 바꾸어도 사이즈가 그리 안 커진다는 장점이 있고 또 Ricoh 의 색감, 특히 흑백 사진 찍을때 Ricoh 의 매력은 더욱 배가 되기에 상황에 따라 모듈을 바꾸며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렌즈가 고배율로 갈수록 센서가 점점 작아지기에 여기에 고감도로 갈수록 노이즈가 많아지며 또 모듈 하나하나를 사야하니 가격이 상당히 비싸서 쉽게 구매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도 한때 영입을 생각했으나 아무래도 가격이 걸려서 쉽게 영입하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래도 조금 더 가격이 내려오면 A12 를 장착한 GXR 하나 영입해 보고 싶습니다.


3. Leica X1


Leica 에서 나온  X1 입니다.
기존의 라이카에서 나온 M8, M9 는 Digital RF 카메라이기도 하거니와 가격도 워낙에 비싸서 함께 비교 영역에 넣긴 뭐하고 붙박이 렌즈를 쓰는 X1 만 함게 비교 대상에 넣어 보았습니다.
X1의 붙박이 렌즈는 Elmarit 24mm f 2.8 으로 환산 초점거리 36mm 로 너무나도 편한 화각의 성능 좋은 Elmarit 렌즈가 달려 있으며 센서는 소니에서 생산된 APS-C 센서가 달려 있습니다.
장점은 뭐 기본적으로 소니 센서를 달았으니 화질은 기본은 할테고 라이카의 렌즈야 뭐 예전부터 알아주던 렌즈이며 색감은 라이카의 색감(?) 을 만들어 줍니다.
여기에 가장 큰 장점으로 뽀다구 완성도 100%를 달성시켜 줍니다. ^^;;;;;

단점은 너무도 당연하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지금 신품이 250만 정도 하는데 솔직히 돈만 있으면 이걸 들고 다니는게 뽀다구서부터 화질까지 제일 좋은 선택일 듯 싶은데 정말 문제는 가격이지요.. ㅡ.ㅡ;;;;



현재 나와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나 기타로 소개된 것 중 어떤 하나가 우월하다고 말하기는 조금 힙듭니다.
개인마다 취향이 있고 선택 기준이 다르니깐요.
가격, 사이즈, 디자인, 저감도 화질, 고감도 화질, 렌즈의 종류, 렌즈의 화질, 동영상 성능, 배터리 성능, 손떨림 방지, 마운트 호환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너무나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고감도는 그리 큰 고려사항이 아니고 바디 손떨림 방지를 원했기에 지금의 E-P2 를 사용하고 있을 뿐이지 이것이 다른 기종들 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나서 이것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 아직 미러리스 시장에 뛰어들지 않은 니콘과 펜탁스 그리고 캐논이 있습니다.
사실 니콘과 펜탁스는 올림푸스와 마찬가지로 자체적으로 센서 생산 능력이 없기에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센서 제공 회사에서 공급중단을 한다던지 제품 단가를 올려달라고 한다고 하면 수익률 악화는 불 보듯 뻔하니깐요
하지만 캐논의 경우는 다릅니다.
센서도 자기네가 스스로 만들고 EF 마운트 렌즈들도 렌즈 안에 모터가 들어가 있기에 향후 미러리스로 뛰어든다 해도 어댑터 하나면 기존 모든 렌즈를 아무런 제약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여기에 캐논이라는 브랜드가 주는 신뢰도 또한 상당합니다. 예전에 어떤 분이 제품 사진을 부탁 받아서 일부러 페이즈원을 구해서 갔는데 왜 캐논 안 가지고 왔냐고 물었다고 하더군요.
이렇듯 일반인에게 캐논이란 브랜드가 주는 신뢰도는 엄청나기에 향후 캐논이 미러리스 시장에 뛰어들면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그 전에 미리 시작한 올림푸스, 파나소닉, 삼성, 소니는 최대한 자기의 영역을 확보해 놓아야 살아날 수 있는 것입니다.



결론은 자신의 평소 사진 스타일을 감안해서 결정해야지 다른 사람의 추천만 가지고서는 절대 선택하면 안된다 이것입니다.
아직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서 딱히 선택할 것이 없다고 느껴지면 앞으로 언젠가는 나올 캐논이나 니콘을 기다리셔도 되고 기존 회사에서 나올 다음 모델을 선택하셔도 괜찮습니다.
사실 아직까진 미러리스 카메라들이 가격이 조금 비싸니 말이죠
오히려 그냥 사진 입문하시는 분들은 보급형 Dslr 에 간단한 렌즈 2-3개 쓰시는게 휴대성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더 훌륭한 선택이 될테니깐요


이로서 짧게 쓸려고 하던 글 괜히 길게 쓴 거 끝냈습니다. *^^*



p.s.
삼성 NX10, NX5 는 삼성이란 이름 때문에 비추입니다.
지랄맞은 삼성 겪고 싶은 분이 아니라면 절대 구매시 고려하지 마세요
판형 큰거라면 Nex 가 NX 보다 몇만배 더 좋습니다. ㅡ.ㅡ;;;

                                                                    - 이제는 무한 삼성 안티가 되기로 했기에....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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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10.07.31 13:45 신고

    ㅎㅎ 가격만 넘사벽이 아니면 Leica X1이 답이군요..
    그나저다 다니엘님 카메라에 대한 식견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카메라 전문잡지 미러리스 특집으로 칼럼에 기도해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felicity.tistory.com BlogIcon DanielKang 2010.07.31 13:49 신고

      돈만 넉넉하면 X1 이 쵝오이지요.
      아니면 마포 바디에 렌즈 싹 장만하기?
      그게 아니니 이것저것 다 따져가면서 쓰는것이겠지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leedam.tistory.com BlogIcon leedam 2010.08.01 20:43 신고

    지름신이 달려 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