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미러리스 카메라 불완전 분석 4 - Sony 편



가장 최근에 나왔던 Sony 미러리스 카메라 편입니다.


소니 (Sony)

가장 최근에 뛰어든 소니는 현재 미러리스 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일 것입니다.
그것도 Nex-5 랑 Nex-3 두 제품을 동시에 발표함으로써 첫 출시부터 중고급 사용자와 보급형 사용자 층 모두를 흡수하려는 시도를 보였습니다.
Nex-5 랑 Nex-3 는 바디 재질, 색상, 리모컨 지원 여부와 동영상에서만 다르므로 Nex-5 를 위주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소니 Nex 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사이즈 입니다.
APS-C 센서를 사용했음에도 기존 출시된 미러리스 제품 보다도 더 작고 가벼운 사이즈를 보여줍니다.
휴대성이 최우선 되는 미러리스 기종에서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파나소닉 GF1 이나 올림푸스  Pen 시리즈도 사람들이 직접 보면 의외로 크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소니 Nex 는 이보다 더 적게 만들었기에 그런 부담감도 줄어든 것입니다. 물론 팬케익이 아닌 번들줌 렌즈를 쓰면 밸런스가 조금은 어색하긴 합니다.

근데 이 작은 사이즈로 만들었으면서 액정이 틸트 액정입니다. 정말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이앵글, 로우앵글 모두 쉽게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점입니다.

여기에 아주 뛰어난 고감도 노이즈도 큰 장점입니다.
원래 소니는 고감도 노이즈에 그리 뛰어난 회사는 아니였습니다만 A550 이후에 노이즈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
크랍 바디 중에서는 어떤 기종과 비교를 해도 뒤지지 않으며 상당히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냅니다.
특히 카페와 같은 곳에서 놀면서 사진 찍기 좋아하는 아가씨들에게는 이보다 더 편히 쓸 수 있는 카메라는 없는 것입니다.
이전 글에서 올림푸스의 손떨림 방지를 설명하면서 똑같은 팬케익 렌즈로 정물을 촬영할 때에는 펜의 단점이 사라진다고 했습니다만 정물이 아닌 실내 인물 촬영과 같은 경우엔 손떨림 방지 이런거 필요없이 어차피 최소한의 셔터스피드 확보를 해줘야 하므로 소니가 압도적으로 우세합니다.


여기에 18mm 라는 짧은 플렌지백도 아주 큰 장점이 됩니다.
플랜지백이 짧기에 소니 E 마운트에서도 온갖 렌즈를 어댑터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C 마운트의 경우에만 비네팅 문제로 사용이 힘들지 M 마운트나 G 마운트의 경우에는 마포보다도 E 마운트가 화각에서 오히려 더 유리합니다.
마포의 경우 화각 계산에서 환산초점거리를 X 2 를 해야 하지만 Nex 는 X 1.5만 해도 되기에 광각, 표준 렌즈들을 사용시에 마포 보다 훨씬 편한 화각이 나오는 것입니다.

동영상도 소니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동영상 촬영 중 조작할 수 있는 게 없긴 하지만 소니도 파나소닉과 함께 개발한 AVCHD 를 사용하므로 좋은 화질에 뛰어난 동영상 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Nex-3 에는 이 AVCHD 코덱이 들어가 있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동영상이 주라면 Nex-5를 선택해야 하고 동영상에 큰 의미가 없다면 가격이나 약간의 디자인 차이, 가격 등을 고려해 Nex-3 와 Nex-5 에서 선택하면 됩니다.

그리고 스윕 파노라마도 소니의 장점입니다.
올림푸스 펜의 경우에는 아트 필터가 있다면 소니는 스윕 파노라마를 제공하기에 아주 손쉽게 파노라마를 찍을 수가 있습니다.
기존 카메라에도 파노라마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지만 소니의 스윕 파노라마 같은 경우에는 그냥 일정 속도로 회전만 시켜주면 알아서 여러장의 사진을 찍고 바로 합성시켜 주기에 포토샾에서 파노라마 만드는 것에 부담을 느끼셨던 분이라면 이 기능을 사용하면 아주 넓은 화면의 파노라마 사진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3D 파노라마도 지원을 해서 조금 더 재미난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HDR도 장점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지요
파나로마나 HDR 둘 다 컴퓨터로 쉽게 할 수 있긴 한데 이게 왠지 카메라에서 바로 뽑아내면 그 느낌이 다르거든요.
뭔거 재미나다고 할까나. 물론 조금 정성들여 파노라마 작업을 하고 HDR 작업을 한다면 당연히 직접 컴퓨터에서 작업 하는게 훨씬 좋습니다.


소니 Nex의 단점은 위에서 장점으로 언급되었던 것의 반사효과에 따른 것들이 많습니다.
일단 사이즈를 너무 작게 하는 바람에 핫슈가 빠졌습니다.
내장플래시 급의 부착형 플래시를 함께 제공하지만 핫슈가 없기에 기존 소니의 플래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추후 핫슈 어댑터가 발매가 된다 해도 바디에 바로 부착하는 것이 아닌 중간에 어댑터를 끼워야 한다는 점에서 조금은 불안할 수도 있고요.

조작버튼도 너무 많이 빠져서 하다 못해 iso 조절만 하려고 해도 여러 번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생각보다 금방 적응을 하긴 합니다. 그리고 컴팩트 카메라에서 넘어오신 분들은 오히려 적응하기가 더 쉽습니다.

여기에 iso 100 이 없는데 셔터스피드가 1/4000 까지인 것도 제약이 됩니다.
E-PL1 이 나왔을 때 셔터스피드 1/2000 인걸 가지고 그걸 어찌 쓰느냐 말이 많았는데 소니는 1/4000 이지만 iso 100이 미지원이기에 E-PL1과 똑같은 상황인 것입니다.

그리고 출시 이후에 가장 논란이 많았던 렌즈의 성능입니다.
표준줌은 요즘 출시되는 렌즈들이 그렇듯 무난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16mm f 2.8 팬케익 렌즈만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특히 주변부 화질에서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마포에서는 20.7 이란 넘이 NX10 에는 30팬이란 걸출한 넘들이 있기에 소니의 16팬은 비교하며 할수록 까이기만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물론 환산 24mm라는 광각렌즈의 특성과 가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화질입니다만 비교 대상이 한정되어 있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또 다른 문제는 짧은 플렌지백으로 인해 삼성의 30팬과 같은 렌즈가 소니에서는 못 나온다는 것입니다.

물론 30mm 렌즈는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확보되어야 하는 물리적 초점거리 때문에 지금 16팬 보다 못해도 10~14mm 이상은 더 튀어나와야 하니 이는 팬케익 렌즈가 아닌 그냥 단렌즈의 사이즈로 넘어가버리는 것입니다.

단 24mm 정도의 멋진 팬케익이 나온다면 환산 화각 36mm 로 정말 사용하기 좋은 렌즈가 나오는 것이긴 합니다.

여기에 소니도 삼성과 마찬가지로 어댑터를 이용해 기존 소니의 렌즈를 사용할 때에 AF 가 안 되고 있습니다.
삼성은 펜탁스와의 라이센스 문제가 있다지만 소니는 그런 것도 아닌데 AF 미지원인 것입니다.
기존 렌즈들 중 렌즈내 모터 없이 바디 모터를 사용하는 렌즈라면 AF 지원 못 하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렌즈내 모터가 있는 것들마져 AF 미지원은 조금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AF 미지원의 이유 중 가장 그럴듯한 이유는 배터리 효율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추후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아직 EVF 가 안 나와 있는 것도 현재로서는 단점이 되는데 뭐 이것은 추후 만들어지겠지요.
올림푸스도 E-P1 에서는 없다가 E-P2 에 와서 EVF 를 만들었으니깐요.
오히려 E-P1 보다 유리한 것이 E-P1 의 경우 EVF 를 사용할 수 있는 단자 자체가 없었기에 추후 생산된 VF-2 를 사용하지 못했는데 Nex 의 경우에는 플래시를 꼽을 수 있는 단자가 있기에 나중에 제작을 해도 현재 생산된 Nex 에서도 충분히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EVF 가 단점이 되는 이유는 밝은 낮에 액정이 잘 보이느냐 안 보이느냐의 문제도 있지만 낮은 광량이나 망원에서 안정된 자세 유지로 인한 셔터스피드 확보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보통 확보해줘야 하는 셔터스피드를 뷰파인더가 있을 때 1/(환산초점거리 X 2) 로 계산을 합니다.
보통은 1/환산초점거리로 대부분 계산을 하나 인화가 아닌 컴퓨터로 주로 볼 때 그리고 원본사이즈로도 자주 확인을 하시는 분이라면 1/(환산초점거리 X 2) 는 해줘야 흔들리지 않고 깨끗한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즉 지금 E-P2 에 20.7 에 손떨림 방지를 끄고 EVF 를 사용한다면 최소 1/80 정도는 확보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지요.
하지만 뷰파인더 없이 후면 액정을 보고 찍는다면 최소한 한스탑 정도는 더 확보해서 1/(환산초점거리 X 4) 정도로 생각을 합니다. E-P2 에 20.7 을 사용하면 1/160 정도로 잡는 것이지요.
이는 소니의 팬케익을 사용한다고 생각해도 똑같이 적용이 되는 것입니다.
16팬사용시 환산 24mm 이니 못해도 1/100 정도는 확보해 줘야 손떨림으로 인해 사진이 망치지 않는 것이지요.
사람 마다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셔터스피드는 되도록 최대한 많이 확보를 해주는 것이 좋은 사진을 찍는 방법입니다.


소니는 가장 늦게 시작한 만큼 아직 갖추어진 것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파나와 함께 캠코더 시장에서는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준 소니이기에 E 마운트용 캠코더와 슈퍼줌 렌즈 하나도 이미 공개를 한 상황입니다.
파나소닉과 함께 캠코더 시장과 미러리스 카메라 이 두 시장에서 앞으로 소니가 보여줄 행보가 기대가 되지 않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더 이상할 것입니다.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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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10.07.31 13:53 신고

    플렌지백이 더 작으면 망원이 더 길어지지 않나요.
    여튼 소니는 잘 몰랐는데 덕분에 많이 알게됐습니다. ^^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felicity.tistory.com BlogIcon DanielKang 2010.07.31 17:06 신고

      망원 뿐만 아니라 모든 렌즈가 다 길어지죠

      물리적 초점길이 때문에 말이죠

      삼양 85.4에 대한 자료인데 이거 한번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http://www.syopt.co.kr/common/pdf/f=85mm.pdf

      플랜지백이 긴 마운트 일수록 렌즈 길이가 더 짧아지거든요

      삼성 NX 마운트를 보면 플랜지백이 짧아진 만큼 더 길어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