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미러리스 카메라 불완전 분석 3 - Sansung 편




파나소닉, 올림푸스에 이은 삼성 편 입니다.

주의 :
삼성을 좋아하지 않는 이상 그냥 다음 편으로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삼성은 삼성이란 이름만으로 비추입니다.
삼성은 국내 기업이란 생각 보다는 그냥 악의 축이란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는게 더 좋습니다.


삼성 (Samsung)

올해 2월에 삼성은 새로이 미러리스 카메라인 NX10을 내 놓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다운그레이드 버전인 NX5 를 내 놓았고요
하지만 NX5 은 왜 만들었는지 모를 그런 제품이라 생각되니 NX10 중심으로 써보고 NX10 과 NX5 의 차이는 제 이전 글을 링크걸어 놓겠습니다.

[Digital Life] - 삼성은 무슨 생각으로 NX5 를 만든걸까?


그럼 NX10 을 중심으로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



삼성이 GX-1S 때부터 GX-20 까지 펜탁스의 부품을 들여와 조립만 하는 수준에서 만들었다면 이번 NX10 은 삼성의 기술로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정말 주목받을 만한 제품입니다.
비록 제품 발표회에서부터 최초 홈쇼핑 예약 판매에 현장 판매까지 싸그리 망쳤지만 그 이후에 어느 정도 판매를 확보해 나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NX10 은 센서 사이즈가 마이크로 포서드 보다 큰 APS-C 사이즈인 기존의 GX-20 에 들어간 센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그러하기에 제품 발표회부터 그 이후 제품 광고까지 판형이 깡패라고 열심히 외치며 마포 기종들보다 월등히 좋은 화질을 보여준다고 말하지만 솔직히 그러지도 않습니다.
심도 만큼은 판형이 가장 큰 영향을 주기에 조금 더 좋을 수도 있겠지만 현재 출시되어 있는 렌즈들이나 화질을 보면 딱히 그렇다고 주장하기도 힘들고....
어쨌든 판형이 깡패라고 외칠 만한 그런 수준이 안되고 있습니다.

NX10의 제일 큰 장점은 저감도 화질입니다.
저감도 화질 만큼은 현재 나와 있는 모든 미러리스 기종 중에서 NX10 이 확실히 좋습니다. 센서가 한세대 이전 센서이지만 GX-20에 들어간 센서도 출시 당시엔 그 당시에 나왔던 센서들에 비해 상당히 좋은 센서로 평가받던 센서이기에 여전히 꽤 뛰어난 화질을 보여줍니다.
소니는 최신 센서가 들어가긴 했지만 그 센서는 ISO 100도 없을 뿐더러 저감도 보다는 고감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센서인지라 저감도 화질에서는 NX10 이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여기에 현재 나와 있는 3개의 렌즈 중에 사진 속에 보이는 30mm f 2.0 팬케익 렌즈도 상당히 뛰어난 화질을 보여준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물론 절대적 성능에서는 파나소닉의 20.7 보다 못하다고 하지만 가격까지 고려하면 삼성의 30팬이 오히려 파나의 20.7 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NX10 을 산다면 바로 이 30팬이 가장 큰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후면 액정도 삼성이 자랑하는 AMOLED입니다.
비록 NX5 에서는 이 부분을  빼버렸지만 그래도 NX10 에서는 AMOLED 를 사용함으로 야외에서도 꽤 시안성이 확보되고 있습니다.
물론 내장 뷰파인더도 야외에서 쓰기에 나름 도움을 많이 줍니다.

가장 중요한 가격 또한 삼성의 큰 장점입니다.
물론 인터넷을 통해 구입을 하려고 보면 의외로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만 삼성의 진리인 임직원몰과 면세점 가격이 있기에 정말 저렴하게 구입을 할 수가 있습니다.
또 임직원몰과 면세점의 영향으로 중고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게 내려와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임직원몰이나 면세점을 통하지 않고 그냥 신품 구매하는 것은.....
흠.. 음....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ㅡ.ㅡ;;;;

여기에 A/S 또한 장점이 됩니다.
삼성 A/S 센터는 국내 이곳저곳에 상당히 많기 때문에 A/S 받기에 쉬운 것입니다.
특히 지방에 계신 분들에게는 삼성의 많은 A/S 센터는 간과할 수 없는 큰 장점이지요.
물론 A/S 질은 논외로 해야 합니다.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삼성 A/S 받고 욕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깐요.
진리의 케바케 (case by case) 라고 할까요? 뭐 그렇습니다.

여기에 간혹 원터치 화이트 밸런스나 뷰티샷 같은걸 장점으로 말하는 분도 계신데 이건 올림푸스 같은 경우 포서드 시절부터 들어가 있던거라 딱히 삼성만의 장점이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ㅡ.ㅡ;;;


NX10 도 단점이 많이 있습니다.
일단 고감도 노이즈를 들 수 있습니다.
판형이 깡패라고 외치고 있지만 고감도 노이즈 만큼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면서 고감도 노이즈를 잡을려고 하다가 오히려 저채도 현상을 보임으로서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감도가 더 줄어든 상황입니다.
아직 삼성의 이미지 프로세싱이 완성되지 못함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EVF 의 성능도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92만 화소의 뷰파인더가 내장되어 있지만 뷰파인더의 크기가 올림푸스의 VF-2 보다도 더 작고 그냥 어차피 내장이니 없는 것 보다 낳지 않느냐는 정도의 무난한 평가 정도만 받고 있습니다.

동영상 성능은 현재 나와 있는 미러리스 기종 중에서는 가장 뒤떨어지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 센서의 문제로 GX-20 의 센서가 만들어 질 때에는 동영상이 들어가지 않았기에 동영상을 고려하여 만들어지지 않았던 센서에 동영상을 탑재함으로 생기는 단점입니다.
이는 펌웨어로도 한계가 있으므로 후기 모델에서 새로운 센서를 탑재하면 해결이 될것입니다.

아직까진 완성되지 않은 렌즈군도 단점입니다.
현재 출시되어 있는 렌즈는 30팬, 표준줌, 망원줌 세가지에 조만간 3개의 렌즈가 더 출시된다고만 알려져 있습니다만 마포진영이 현재 12개의 렌즈에 앞으로 출시할 것으로 발표한 렌즈만 7개 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부족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어댑터를 사용해 기존의 K 마운트 렌즈 사용해도 AF가 불가능 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어댑터를 사용해서 타 마운트를 사용하는 것도 아닌 삼성 정품 어댑터로 기존에 삼성이 사용하던 K 마운트 렌즈를 사용하는데 있어서도 AF 불가인 것입니다.
여기에는 물론 렌즈 자체에 모터가 있어야 하는 것도 있지만 펜탁스와의 라이센스 문제 때문이겠지요.

또 하나 플랜지백이 25.5mm 라는 것도 은근 단점이 되고 있습니다.
NX10 이전에 마포에서 환영 받았던 M 마운트나 G 마운트의 렌즈들을 NX10 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M 마운트가 27.8mm 로 삼성 NX10 마운트 보다는 조금 길지만 문제는 삼성의 마운트 구경이 M 마운트 보다 작기에 사용 불가라는 결론이 나온 것입니다. 마운트 구경이라도 컸으면 저 정도의 차이면 충분히 어댑터 제작이 가능합니다만 구경까지도 작아버리니 사용 불가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G 마운트도 29mm 로 삼성 NX10 과 3.5mm 의 차이로 얼핏 보면 어댑터로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G 마운트 렌즈의 구동방식 때문에 어댑터에 초점링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직접 자작을 하지 않는 이상 G 마운트의 렌즈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플랜지백이 짧은 것이 무조건 단점은 아닙니다.
플랜지백이 25.5mm 이기에 30팬이라는 걸출한 놈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출시한다는 3개의 렌즈 중 하나가 20팬이라는 것도 그 하나이고요.
보통 렌즈라면 모르겠습니다만 팬케익 렌즈는 플랜지백의 길이의 초점거리 근처에서 보통 만들어 집니다.
25.5mm 의 플랜지백이기에 20~30mm 의 초점거리를 가진 팬케익 렌즈가 나올 수 있는 것이지요.
플랜지백 20mm 이 마포에서 17팬, 20팬이 나오고 플랜지백이 25.5mm 인 삼성에서 30팬이 나오고 다음에 나올 렌즈가 20팬이라고 합니다. 또 플랜지백 18mm 의 소니에서 16팬이 나왔고 플랜지백 45.5mm 인 펜탁스 K 마운트에서 나온 리밋 렌즈 중 40리밋이 가장 작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플랜지백과 팬케익이 어떤 관계인지 쉽게 아실 것입니다.
이 플랜지백의 길이는 소니에서도 그대로 장단점이 되는 것입니다.

먼지떨이도 그리 신통치는 않습니다.
사실 NX10 의 사진들을 보면 은근히 먼지들이 자주 보입니다.
오죽하면 NX10 의 먼지떨이가 신통치 않기에 일부러 NX5 에서 빼버렸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깐요.
이는 올림의 먼지떨이가 워낙 뛰어난 것도 있지만 올림푸스의 특허를 피해 새로이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그만큼 힘들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삼성도 파나소닉과 같이 Silkyfix 를 기본 Raw 컨버터로 사용을 합니다.
이 부분 만큼은 정말 삼성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삼성의 이미지 프로세싱이 아주 뛰어나진 않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색감은 평균은 하는 상황에서 자사 프로그램이 아닌 외부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삼성 특유의 색감을 Raw 로 찍어서는 못 느끼는 것이니깐요.


그런데 삼성의 더 큰 문제는 이런 하드웨어적, 소프트웨어적인 단점들이 아닌 삼성 마인드 자체의 문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를 베타테스터로 생각하는 마인드가 있습니다.
완성된 제품을 내 놓는 것이 아니라 미완성된 제품을 일단 출시하고 소비자의 반응을 살핀다는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게 만드는 것입니다.
NX10 도 제품 출시 이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펌웨어 버전 안 올리고 1.00 버전의 펌웨어 업데이트만도 몇차례를 했으며 현재는 1.15까지 되어 있습니다.
물론 펌웨어를 꾸준히 계속적으로 해주는 것은 상당히 잘하는 것입니다만 출시 6개월도 안 된 상태에서 이렇게 잦은 펌웨어는 솔직히 성급하게 내 놓았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 삼성의 신뢰도 또한 문제가 됩니다.
삼성은 사업성이 없으면 사업을 접기도 하며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 이전 모델에 대한 지원이 끊어지는 것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요즘 삼성 스마트폰을 봐도 그렇고 카메라만 봐도 기존의 GX 라인은 사실상 버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NX 라인이 계속 분발한다면 모를까나 현재처럼 출시 5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전세계 출하량 7만대는 솔직히 조금 안타까운 상황이기에 언제 다시 삼성이 접을지 모르는 것이지요.
(판매량이라면 혹 모를까나 출하량이 7만대.. 전 세계 매장에 깔려 있는 것만 만대는 넘겠당. ㅠㅠ)
NX10의 경우에도 화이트 버전을 스페셜 한정 모델로 블랙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판매를 했습니다만 화이트가 블랙보다 더 잘 팔린다는 이유로 최근에 갑자기 일반판매를 한다고 번복결정을 했습니다.
한정판이라고 생각했기에 조금 더 비싼 가격에 샀던 분들의 경우 이런 경우라면 괜히 뒤통수 맞은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는 것입니다.

여기에 위에서 장점에 적었던 가격이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임직원 몰이나 면세점에서 구입하는 가격은 분명 저렴합니다만 보통 일반인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도 더 비싼 상황입니다.
현재 NX10 에 번들줌 렌즈 가격이 인터넷 최저가로 77만원 정도입니다.
미국에서 NX10 에 번들줌 렌즈 가격은 600 달러 정도인데 이걸 환율을 1200원으로 계산해도 72만원인 것입니다.
국내에서 제작해 저 멀리 미국까지 보내서 파는 것인데 오히려 국내 판매가격 보다도 더 저렴합니다.
파나소닉 처럼 외국 물건이 자국 보다 우리나라에서 더 비싸게 파는 것도 소비자를 봉으로 본다느니 어쩐다느니 하는데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우리나라 소비자에게 더 비싸게 파는 것은 쉽게 이해하기가 참 힘들지요.
현대자동차 처럼 안에 인테리어가 다르다느니 편의장치가 다르다느니 변명할 건덕지도 없는 카메라니 말이죠.
설마 안에 부품이 조금 차이가 나서 내구성에서 더 좋다느니 그런 개드랍 하지는 않겠지요.ㅡ.ㅡ;;
이와 반대로 은근히 초기 불량률이 높은게 현재 NX10 이니 말이죠


9월 14일에 새로운 삼성에서 NX100 이란 제품을 발표 한다고 합니다.
현재 추정되는 바로는 NX10, NX5 와는 달리 똑딱이스러운 디자인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사이즈는 Nex 랑 마포 바디 중간 사이즈 정도 되고 새로운 렌즈도 3개가 출시된다고 하는데 파나소닉도 G1, GH1 을 거쳐 GF1 에서 드디어 판매량을 획기적으로 늘렸듯이 삼성도 조금 더 분발해주었으면 합니다.
솔직히 지금 NX10의 판매량은 에누리 한달 판매량 기준으로 보면 소니 Nex 는 둘째치고 올림 E-PL1, E-P1 보다도 더 적게 팔리고 있으니깐요.

그래도 현재 Dslr 급의 카메라를 만들 수 있는 나라는 일본, 미국, 독일 그리고 삼성이 있는 한국 뿐입니다.
그러기에 좀 더 잘 했으면 합니다.
국내에서는 사람들의 반삼성 정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될지도 모르지만 광학기술도 앞으로 성장에 핵심이 될 중요한 산업임은 분명하니깐요



p.s.
무한 삼성 안티가 되기로 했습니다.
삼성 NX10 은 삼성이란 이름만으로 비추입니다.
빌어먹을 삼성 같으니... 쯧쯧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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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kurozake.tistory.com BlogIcon Kurozake 2010.07.30 17:41 신고

    아 그렇군요; 기존 NX 시리즈가 상당히 괜찮다고 느껴서 이번 NX-10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단점들이 있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felicity.tistory.com BlogIcon DanielKang 2010.07.30 17:48 신고

      NX10이 아주 나쁜 그런 카메라는 아닙니다.
      NX10 에 30팬 이면 가격 저렴하고 화질도 꽤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거든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kurozake.tistory.com BlogIcon Kurozake 2010.07.30 21:24 신고

      네! 알겠습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10.07.31 14:01 신고

    음,,읽으면서 끄덕끄덕..
    플렌지백의 길이와 팬케잌렌즈의관계 재미있네요~
    그나저나 아무리 생각해도 다이엘님 같으신 분이 베타테스터를 하셔야된는데 말이죠..^^;;;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felicity.tistory.com BlogIcon DanielKang 2010.07.31 14:07 신고

      플랜지백이 수직입사가 되어서 주변부 화질이 어쩌고 저쪼고 그런걸 다 떠나서 팬케익 렌즈 범위가 결정되니깐 오히려 삼성이 소니보다는 더 적당한 사이즈로 결정했다고 할 수도 있죠
      미러리스의 핵심은 어쨌든 팬케익 렌즈니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