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미러리스 카메라 불완전 분석 1 - Panasonic 편


작년 국내에 올림푸스 E-P1 이 출시된 이후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E-P1 의 경우 예약판매만 몇차례를 실시하며 예판1 이란 이름까지 들었고 그 뒤를 이어 E-P2, E-PL1 까지 성공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E-P1 이후 국내에 들어온 파나소닉 GF1 도 뛰어난 바디 성능과 함께 성능 좋은 렌즈로 상당히 비싼 가격임에도 꽤 괜찮은 판매를 올렸고 여기에 삼성에서도 올 해 2월에 새로이 NX10 을 발표해서 초반에는 조금 부진했지만 지금은 꽤 괜찮은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최근에는 소니에서 Nex-5, Nex-3 를 내놓아서 현재 좋은 판매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미러리스 카메라가 나왔기에 소비자들 또한 무엇을 선택해야 좋을까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냥 볼 땐 다 거기서 거기 같은데 사람들 마다 하는 말도 다르고 그래서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한 번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여기서 잠깐..
혹 Dslr 과 미러리스의 정의에 차이점을 알고자 하신 분들은 제 이전 포스트인

[Photo Life/My Lovely Cameras] - SLR, DSLR 그리고 Mirror Camera 란 무엇인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파나소닉 (Panasonic)

파나소닉은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를 제일 처음 만든 회사입니다
그래서 현재 나와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는 G1, GH1, GF1, G2, G10 등 다섯가지의 바디를 가지고 있습니다
Dslr like 한 G1, G2, G10 과 동영상에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GH1 그리고 박스형 디자인의 GF1 등 다양한 디자인의 바디를 가지고 있기에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습니다.
그리고 올림푸스와 함께 마이크로 포서드 마운트를 사용하기도 하기에 그에 따른 장점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올림푸스의 그 뛰어난 먼지떨이를 파나소닉도 함께 사용합니다.
그러기에 파나소닉의 미러리스 기종들도 일단 먼지 걱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먼저 출시한 회사답게 전용 마운트의 렌즈도 꽤 많이 있습니다


현재 출시된 마이크로 포서드 마운트의 렌즈들 입니다.
올림푸스 렌즈 4개와 파나소닉 렌즈 8개를 합쳐서 총 12개가 출시되어 있습니다.
팬케익 렌즈, 표준줌, 망원줌, 슈퍼줌 뿐만 아니라 마크로 렌즈나 광각, 초광각, 어안 까지 모든 렌즈가 일단 만들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에 향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렌즈들만 봐도 올림에서 8mm 어안. 12mm 광각, 50mm Macro, 70-300mm 슈퍼망원줌 등이 있으며 파나소닉의 경우 14mm 광각에 100-300mm 망원줌 등이 준비중입니다.
또 가장 최근 파나소닉에서 3D 용 렌즈도 출시한다고 발표까지 했고요.
현재 삼성이 3개, 소니가 2개 있는 것에 앞으로 출시될 것 몇개 더하더라도 마포는 현재 나와 있는 렌즈들도 많고 앞으로도 올림과 파나에서 계속 만들어 낼 것을 생각하면 1-2년 안에 렌즈 갯수를 따라오기는 솔직히 힘든 수준입니다.
파나소닉과 올림푸스가 화각이 겹친다고 해도 현재 출시하는 모양을 보면 파나소닉은 중고급형 렌즈를 올림푸스는 조금 저렴한 렌즈를 만들어 냄으로서 오히려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파나소닉에서 가장 핵심은 바로 20mm f 1.7 렌즈 입니다.


조리개 수치, 화질 등 현재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나온 모든 팬케익 렌즈 중에 최고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가격은 처음 국내 출시가 60만원으로 조금은 고가이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많았고요 지금은 50만원 초반대로 가격이 조금은 저렴해진 상태입니다. 내수나 중고로 구입하면 조금은 더 저렴해지고요.

또 전통적인 전자회사 답게 전체적인 기계적 성능 또한 뛰어나고 동영상도 소니와 함께 개발한 AVCHD 포멧을 사용해서 동영상에서도 상당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플랜지백도 마이크로 포서드의 경우 20mm 로 현존하는 거의 모든 마운트의 렌즈를 어댑터를 사용해서 쓸 수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주목받은 마운트는 CCTV 에서 사용하던 C 마운트 렌즈들과 라이카에서 쓰던 M 마운트 렌즈들 그리고 콘탁스 G 마운트 렌즈들이 있습니다.
C 마운트는 플렌지백이 17.5mm 로 마포 보다는 짧지만 구경이 작기에 어댑터를 이용해서 장착 가능하고
M 마운트는 플렌지백이 27.8mm 로 마포 출시 이전에 M 마운트를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 중 제일 저렴한 것이 2005에 나온 R-D1 으로 지금도 중고가격이 120 정도로 조금은 비싼 편이기에 마포가 나왔을 때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정말 렌즈 성능이 뛰어나지만 수요가 없어 가격이 저렴한 플렌지백 29mm 의 콘탁스의 G 마운트 렌즈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점도 없을 수는 없습니다.
역시 파나소닉 뿐만 아니라 올림푸스 까지 포함한 마이크로 포서드의 가장 큰 단점은 고감도 노이즈입니다.
저감도는 그래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고감도에서 만큼은 판형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어느 정도는 따라 갈 수 있겠지만 같은 시대의 센서에서는 아무래도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Raw 촬영시 기본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파나소닉에서 만든 프로그램이 아니라 Silkyfix 라는 범용 프로그램입니다.
그런고로 Raw 로 촬영시 파나소닉의 색감을 제대로 만들 수 없습니다.
뭐 그렇다고 파나소닉이 색감에 있어서 뛰어나다는 소리를 듣는 회사는 아닙니다.
특히 인물 색감에서는 차라리 범용 프로그램에서 적당히 손보는게 훨씬 좋은 색감을 만들어 냅니다.

여기에 가격도 가장 큰 단점입니다.
국내에 GF1 이 들어왔을 때 가장 말이 많았던 것이 바로 가격이였습니다.
일본 환율이 상당히 높은 상황에서도 일본에서 구매대행으로 구입해 구매대행비 지불하고 배송료에 세금 더해도 80만원 초반대에 구매가 가능한 GF1 이 국내 정식 판매가는 120 만원이란 가격을 책정해서 말이 많았습니다.
물론 이는 파나소닉의 자국민 우선으로 해외 다른 나라들 보다 일본에 좀 더 저렴하게 풀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우리나라처럼 바로 옆에 있어 손쉽게 내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상당히 큰 단점입니다.
현재는 GF1 의 경우 공식가격인하를 통해 정가 105만원에 실구매 가격은 90만원대로 내려와 있는 상태입니다.

렌즈들도 파나소닉 공식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표준줌이나 망원 줌은 그나마 조금은 저렴하지만 20.7 렌즈가 50 정도 나가는 것이 전체적인 파나 렌즈 가격을 보면 오히려 저렴하다고 생각될 정도이며 45마크로 같은 경우에 정품 가격이 110만원 정도, 7-14는 정품이 135만원, 14-140이 정품 120만원 정도, 8mm 어안은 내수 제품이 115만원 정도로 모두 고가의 제품입니다.
미러리스 렌즈들은 작고 가벼우니깐 좀 저렴할거야라고 생각했다간 놀랄 수 밖에 없는 가격이지요.
그나마 7-14는 초광각 렌즈임을 감안해 어느 정도 이해를 해도 나머지는 사실 선뜻 구매하기 쉽지 않은 가격입니다.


공통적인 사양 말고 각 기계별 특징도 살펴보겠습니다.

1. G1


처음으로 만들어진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인 G1 입니다.
국내에도 2008년 9월에 출시가 되었습니다만 파나소닉의 고가 정책에다가 렌즈도 표준줌, 망원줌 달랑 두개
여기에 기존 포서드에 있는 e-420 과의 차이점도 크게 사람들이 못 느꼈기에 거의 판매가 되지 않았습니다.
공동구매란 이름으로 카페 같은 곳에서 저렴하게 풀리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실 포서드 카메라를 가지고 있던 저 조차도 G1 이 마포인지 모르던 상태였으니깐요.

여기에 요즘 미러리스 카메라의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는 동영상도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상당히 뛰어난 144만 화소의 내장 뷰파인더에 내장플래시, 스위블 액정 등으로 오히려 지금와서 저렴한 가격에 미러리스를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뷰파인더 크기도 D3 정도의 크기로 상당히 널찍하고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2. GH1


파나소닉에서 두번 째로 나온 GH1 입니다.
이 기종은 2009년 3월에 나왔지만 G1 의 국내 판매 저조로 국내에서는 출시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나온 미러리스랑 Dslr 포함해서 가장 뛰어난 동영상 성능을 보여줍니다.
물론 화질은 5D mk2 가 더 좋을 수 밖에 없지만 기타 AF 라던지 촬영 편의성 등은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함께 출시된 14-140mm 렌즈는 10배에 달하는 고배율 줌렌즈 임에도 화질이 상당히 좋으며 여기에 동영상 촬영에 특화되어 무단 조리개에 af 시 소음도 없는 그런 렌즈입니다
또 센서도 기존 포서드,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보다 약간 큰 사이즈의 센서가 들어가서 4:3 비율 뿐만 아니라 2:3, 16:9 비율을 크랍하지 않은 상태에서 완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감도 노이즈도 현재 나오고 있는 마포 기종들보다도 반스탑에서 한스탑 정도 뛰어나기도 하고요.

다만 이것도 역시 문제는 가격이였습니다.
GH1 뿐만 아니라 14-140도 지금 신품 구입시 가격이 120만원 정도 내수로 구입해도 90만원 정도 나가는 상당히 고가 렌즈인데다 여기에 GH1 의 가격까지 더해지니 어지간한 Dslr 보다도 더 비싼 상황이였습니다.
지금도 GH1 에 14-140 렌즈를 내수 신품으로 구입하려면 140 가까이 주어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파나소닉 코리아에선 국내에 출시할수 없었던 것이지요. 만약 국내 출시했다면 대략 200은 쉽게 넘어갈테니 말이죠.

3. GF1


2009년 9월에 출시되었고 국내에는 12월에 들어온 GF1 입니다.
GF1 은 작은 사이즈에 뛰어난 성능 모든걸 만족시켜준 카메라 입니다.
또 이 GF1 과 함께 출시된 20.7 팬케익 렌즈는 파나소닉을 미러리스 카메라의 절대 강자로 만들어 주었고요.
다만 GF1 에 사용 가능한 EVF (Eletronic View Finder) 의 성능이 안 좋습니다.
고작 20만 화소로 올림푸스의 VF-2 와 비교되는 상황에서 가격도 상당히 고가이기도 하고 화면 사이즈도 상당히 작습니다.

하지만 현재 GF1 을 내수로 구매할 경우에 상당히 저렴하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20.7 렌즈와 함께 신품 구입시 이런저런 쿠폰에 카드 할인까지 더하면 60만원 대까지 떨어진 상태로 상당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여기에 파나소닉은 내수 구입시 언어가 일본어로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데 지금은 핵펌이란 방법으로 내수 제품에도 한글 혹은 영어 메뉴로 사용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즉 현재로서는 렌즈 성능과 카메라 성능을 생각하면 GF1 + 20.7 을 내수로 구입하는게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4. G2


2010년 5월에 새로 나온 G2 입니다
G2 는 또 한번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바로 후면 액정을 터치로 만든 것입니다.
액정을 터치하면 바로 그 부분에 초점이 잡히고 촬영이 되는 것이지요.
근데 딱 거기까지 입니다.
G1 이 나오고 GH1, GF1 을 거쳐 G2 로 왔는데 센서의 성능 향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터치액정을 제외하고는 GH1 보다 좋은 점이 거의 없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GH1 이 나오고 1년 뒤에 나온 신제품인데도 오히려 GH1 보다 못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들어 파나소닉 센서의 성능 향상이 눈에 보이지 않는 다는 점이 파나소닉으로선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혹 마포만 있다거나 삼성 NX10 까지만 있으면 그럭저럭 버티는데 이번에 소니 Nex 의 출시로 센서의 성능 향상이 시급해 졌습니다.
사실 실 사용에서 저 같은 경우에는 이 정도로도 큰 불편함을 못 느끼지만 소비자들은 항상 새로운 것을 원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파나소닉에서 얼른 UFO 라도 하나 주워서 고감도 노이즈에서 혁신을 이루어내야지 이대로 가면 솔직히 언제 위기가 찾아올지 모르는 것입니다.

5. G10


G2 와 함께 나온 저가형 모델입니다.
일단 내장형 뷰파인더가 G1, GH1, G2 가 144만 화소인 것에 비해 G10 은 GF1 의 그것과 같은 20만 화소로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후면 액정도 G2 에서 터치만 빠진 정도가 아니라 스위블 자체도 사라졌습니다.
동영상도 AVCHD 코덱은 빠지고 MJPEG만 들어가 버렸습니다.
혹자들은 삼성 NX5 처럼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이거 살 바에는 차라리 조금 더 돈 주고 G2 를 사던 아니면 아예 저렴한 G1을 사는게 낳다고 말하니깐요.



p.s.
원래 하나의 글로 작성했는데 글이 길어져서 처음에 두개로 나누었다가 최종적으로 5개로 나누었습니다.
사실 얼마전에 올렸던 SLR 의 정의도 원래는 이 글의 서두였었습니다. ^^;;;
처음엔 짧게 글 하나 쓴다는 것이 마지막엔 총 6개의 글로 나뉘어져버렸네요.
다음 글은 적당한 간격을 두고 계속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한번에 싹 다 올리면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니깐 말이죠. *^^*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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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wwwinner.tistory.com BlogIcon 두께야달려 2010.08.22 08:15 신고

    품질은 디카보단 좋으나 DSLR 에 비해 분명히 떨어지나
    요즘은 가격도 잘나오고 품질도 우수해서

    디카를 구입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캐논 제품 1000HS도 고배율에서도 선명하게 잡아주고

    노이즈도 최소화하는 기능이 있어서 맘에들었는데..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felicity.tistory.com BlogIcon DanielKang 2010.08.22 16:34 신고

      요즘은 똑딱이들도 화질 괜찮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dslr 도 장농에만 있으면 늘 휴대할 수 있는 똑딱이보다 못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