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티스토리의 한 블로그가 폐쇠를 당했습니다
제가 제 글에 자주 쓰는 말이지만 저는 다른 블로거분들과 그다지 교류의 폭이 넓지 않은 관계로 그 분의 블로그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떡이떡이님 블로그를 통해 rss 에 남아 있는 캐시데이터를 통해 최근 글 10개는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http://www.hanrss.com/myfeeds_main.qst?fsrl=5900
많은 분들이 이번 사태로 표현의 자유가 어쩌고 저쩌고 말하며 티스토리가 개념이 있네 어쩌네 말이 많습니다
글을 더 진행하기 전에 그림 세 점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것은 르느와르의 누워있는 누드입니다
그리고 이 그림은 마네의 올랭피아 입니다
그리고 이 그림은 앵그르가 83세때 남긴 대작인 터키탕입니다
아마 세 그림 모두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만큼 유명한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왜 이 세 그림을 보여드렸을까요?
이 세 그림은 제가 네이년에서 블로그를 했을때 블라인드 당한 그림이였습니다
그 이유는... 음란하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때 네이년 측에서 답변한 대답입니다
물론 위 그림이 포함된 글들은 제가 네이년 측에 3번에 걸친 항의 메일을 보내니 어떠한 변경도 하지 않았는데 그대로 블라인드 해제시켜주었습니다고객님께서 이용중인 위 블로그에 대해 확인 결과 음란성 관련하여 제한된 것으로 확인되며, 아래 예시의 포스트 등에서 유두 등이 노출된 포스트의 경우청소년 등에게 유해적인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으므로 제한 하였습니다.
세계적인 명화조차도 일단 음란하다고 신고가 들어오면 네이년 측에서는 바로 블라인드를 겁니다
하물며 티스토리.... 분명 다음이라는 거대 포탈 안에 들어있는 서비스입니다
즉... 티스토리도 네이버처럼 저런 기준에 자유스럽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수백명이 그냥 가볍게 웃고 넘어가는 사진이나 글이라도 분명 그것에 대해 음란하다고 신고를 한다면 블라인드를 걸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사실.. 저도 예전에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블라인드 걸린 글이 하나 있긴 했습니다
일본 심야 드라마 장면이였는데 조금... 아주 조금 야한 장면이 나옵니다. ^^;;;
그래도 네이년에서도 무사히 살아남았던 사진이였기에 티스토리도 당연히 괜찮겠지 했는데 걸리더군요
그때 티스토리측에서 메일을 받았는데 마지막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제한당한 분의 최신 글 10개를 읽어보니 신고가 들어올 만한 글을 뽑아보자면 홈런볼 소녀나 그라비아 모델 사진 정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해당 포스트를 시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 전환시, 블로그 접근제한 조치 됨을 알려드립니다.
물론 성인이라면 그냥 가볍게 웃고 넘어갈 수 있을 수도 있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가볍게 웃지 못하고 신고당할 확률도 상당히 높은 글들인 것입니다
저처럼 마이너 블로거도 가끔 신고당하는데 구독자수만 몇천명에 이른다면 글 하나하나에 저보다 신고당할 확률이 훨씬 높지 않겠습니까?
촛불 이후에 다음이 거는 사람들의 기대치가 상당히 높아졌지만 다음도 이런 저런 제약에는 결국 어쩔수가 없습니다
또 그 속에 속해 있는 티스토리 역시 이런 저런 제약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꼬랑쥐...
몇몇 글타래를 보면 블로그의 수위가 다른 신문사나 포탈에서의 수위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왜 블로그에만 높은 수준의 기준을 적용하느냐는 글들이 보입니다
저도 네이년에서 블라인드 당했을때 네이년 측에다가 네이버 뉴스에서 검색되는 사진들보다도 더 건전한데 왜 내 글만 블라인드 처리했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온 네이버측의 대답은....
그것들은 자신들의 책임 영역 밖의 것들이랍니다
즉.. 문제가 생겨도 그 기사를 제공한 신문사측의 책임이지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블로그의 경우에는 그 모든 책임을 자신들이 떠 앉고 가야하기 때문에 더 엄격할 수 밖에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번 티스토리 사건도 같은 경우라고 생각이 듭니다
몇몇 이들이 미디어 다음의 사진과 글들을 비교하는 글을 쓰시는데 미디어 다음은 다음의 책임 밖에 있습니다
그 기사를 송고한 언론사에 모든 책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티스토리는 다음에 속해 있고 그에 따라 모든 책임을 다음이 져야하는 것입니다
가입형이 아닌 독립형 블로그의 경우에 모든 글의 판단 기준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가입형 블로그보다도 조금 더 자유롭게 글을 쓸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도 자신이 모두 져야겠지요
즉.... 그분이 계속 블로깅을 하시고 싶으시다면은...
독립하여 설치형 블로그를 만드는 일 밖에 없는 듯 싶습니다
꼬랑쥐투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아무런 통보 없이 블로그를 폐쇄했느냐였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 반전이 하나 드러났습니다.
블로그 폐쇄 당하신 분이 메일을 수신거부로 해 놓았다네요.. --+
수신거부만 하지 않았어도..... 이런 사태는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또.. 이미 한번의 경험이 있었으면 같은 일이 두번 일어날 수 있음을 알고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그래도 저는 아직까지는 티스토리가 제일 편합니다.
텍스트큐브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티스토리와 비교하기에는 아직까지는 조금 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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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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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돌아온 네이버측의 대답은....
그것들은 자신들의 책임 영역 밖의 것들이랍니다
즉.. 문제가 생겨도 그 기사를 제공한 신문사측의 책임이지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블로그의 경우에는 그 모든 책임을 자신들이 떠 앉고 가야하기 때문에 더 엄격할 수 밖에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본질이 담겨있군요.-
결국 핵심은 책임을 누가 져야하는가겠지요
자신이 덤탱이 쓸수는 없으니깐요
저것때문에 가입형 블로그의 태생적 한계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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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각도로 되집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네이버, 다음 뿐 아니라 세계의 동향?이나 해결법 등도 논의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네요. 아무튼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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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로그의 음란성에 대해서는 자율도 필요하겠지만 분명 규제도 필요합니다
아무리 청소년 등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하기에 별 효용성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런 이유로 그냥 방치하는 것도 안된다고 생각은 하거든요.
민감하기에 조금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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